이재명, 이낙연에 맞대응 “불가능 가능케 하는 것이 정치”

“사대주의 열패의식 벗어나 도전하면 세계 선도할 수 있어”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2/08 [09:11]

이재명, 이낙연에 맞대응 “불가능 가능케 하는 것이 정치”

“사대주의 열패의식 벗어나 도전하면 세계 선도할 수 있어”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2/08 [09:11]

“사대주의 열패의식 벗어나 도전하면 세계 선도할 수 있어”

“국민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 믿기에 확신한다”

이낙연 대표의 ‘알래스카’ 발언 겨냥한 듯…본격적 견제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며 기본소득 불가론을 내세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지난 7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주입 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 짐작해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사회‧경제‧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근거로 “BTS의 세계음악시장 제패도, (영화)기생충이 세계 최고 영화제를 석권한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시장을 지배하는 것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도, 촛불로 수놓은 세계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혈혁명도 현실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영화 미나리가 59관왕을 차지하고 윤여정 배우가 한국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증명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며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같은 글을 게재하기에 앞서서도 6일 이 대표를 겨냥한 듯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이재명표 기본소득과 관련해 “(기본소득이) 복지제도의 대체제라 생각하는 사람을 별로 없다”며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고 견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응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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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 2021/02/08 [09:4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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