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마이핏 패키지’ 출시, 나만의 금융 ‘핏’

돈 관리부터 적금, 적립 및 할인 혜택까지

KB국민은행이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종합 금융 상품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입출금 예금과 적금, 체크카드 2종으로 구성된 ‘KB마이핏 패키지’ 4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MZ세대의 알뜰한 금융 생활을 도와주면서 우대 금리와 다양한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남들과 다른 경험을 좇는 MZ세대의 취향에 따라 ‘나에게 딱 맞는(fit) 금융’을 콘셉트로 했다.

첫 번째로 KB마이핏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이 통장의 특징은 하나의 통장을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 쪼개기’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중 비상금으로 분류된 금액은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의 금리를 제공한다.

▲ KB국민은행은 1일 입출금 예금과 적금, 체크카드 2종으로 구성된 ‘KB마이핏 패키지’ 4종을 출시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두 번째는 KB마이핏 적금이다. 가입 나이는 앞의 통장과 같다.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고, 이율은 1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금리 1.1%에 우대금리 1.6%를 더해 최대 연 2.7%다. 우대금리는 KB마이핏 통장으로 수입 및 지출을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오픈뱅킹에 가입 후 첫 거래를 했을 때, 또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을 때 제공된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상품이다. ‘KB국민 마이핏카드’와 ‘KB국민 마이핏 에디션 노리 체크카드(펭요미)’ 2종이다. KB국민 마이핏카드는 적립형과 할인형으로 나뉜다. 유형에 따라 간편결제, 편의점, 마트, 외식, 쇼핑, 통신, 주유 등 혜택을 준다. ‘펭요미’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KB국민 노리체크카드가 만나 디자인된 카드로 노리체크카드와 혜택이 같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MZ세대는 유통시장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서도 강력한 금융 소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번 패키지를 시작으로 MZ세대와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