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44]김천 배영애vs송언석. 어쩔 수 없는 운명교향곡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0:41]

[4.15.戰線-244]김천 배영애vs송언석. 어쩔 수 없는 운명교향곡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9 [10:41]

4. 15. 총선 관련 경북 김천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경북 도의원을 역임한 배영애 김천지역위원장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신인 현 의원 송언석을 단수 추천했다. 그 외 배당금당에서 박성식, 무소속 이상영·이성룡이 후보 등록했다, 13개의 선거구를 두고 있는 경상북도는 보수 초강세 지역이다. 앞서가는 통합당 송언석 후보를 민주당 배용애 후보 등이 추격하는 전선이다. 

 

▲ (좌)배영애, 송언석

 

불모지 개척을 향한 무한 도전 

찬란한 내일을 향한 인고의 아픔

 

경북 김천시는 굳건한 보수토양으로서 보수의 심장 격이다. 이러한 김천시 선거구에 민주당 배영애, 통합당 송언석,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성식, 무소속 이성룡·이상영 후보가 출마해 한판 승부를 겨룬다.민주당 배영애 후보는 “청정도시 김천 조성에 온 정성을 다 하겠다"며, "우선 대체 에너지 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에 택시나 버스를 전기차로 바꿔 시민이 건강하고 환경이 깨끗한 김천을 만들겠다.”라고 공약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하여 “당선 시 국립의료센터 이전 추진과 육아·보육 등 여성친화도시 김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통합당 송언석 후보는 2018년 6월의 제7회에 지방선거에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에 출마해 공석이 된 이곳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당선 후 송 의원은 2년여 의정활동 중에도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달 26일 후보등록 직후 “김천을 미래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의 조성과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선 철도 건설 본격화와 지역 내 원거리 드론 전용비행장을 건립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튜닝 산업을 김천에 구축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인구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동시에 밝혔다.그 외,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성식 후보는 “당 차원에서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무소속 이성룡 후보와 이상영 후보는 “각각 첨단기술 연구단지 조성과 농약값 50% 정부 지원 추진” 등의 주요 공약을 내놨다.

 

이렇듯 배영애, 송언석, 박성식, 이상영, 이성룡 후보 모두 나름의 공약 제시하면서 등원의 푸른 꿈을 항해 불철주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김천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통합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이 지역 표심을 어느 정도 흔들 것인가에 우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배영애 민주당 후보가 보수색이 강한 선거구에서 진보 성향의 정당 후보로 어떻게 지역 장벽을 넘을지와 통합당 송언석 후보가 그동안 닦아온 텃밭의 표심이 흔들릴지도 관심 사항이다. 즉, 어쩔 수 없는 운명 교향곡이냐? 전인미답의 신천지 개척이냐?로 판가름 나는 것이다.

 

4. 15. 총선 관련 김천 전투의 전망 등과 관련하여 지방 정가 관계자들은 민주당 등 진보정당들의 노력에 대해 “꿈을 안고 황무지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다.”라고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관계자들은 “민주당의 불모지 도전은 승패를 떠나 신념으로 보인다. 빼앗긴 들녘에서 봄을 기다리는 심경으로 쉼 없이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쩔 수 없는 운명 교향곡을 쓰라리게 감상해야 하는 불모지 전투의 한계상황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지역주의 광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각자의 텃밭에서 반대 정당 후보들이 승리할 것이란 기대는 일종의 꿈의 향연과 같은 아스라한 것일 수도 있다. 보수의 심장에서 벌이는 김천 대첩은 어찌할 수 없는 예정된 운명 교향곡일 뿐이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불모지 개척을 향한 무한 도전은 찬란한 내일을 향한 인고의 아픔으로서 이 나라 정치 역사에 찬연히 기록될 것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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