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전략적 제휴 맺은 LG유플러스

‘갤S20’부터 5G 가입자에 무료 멤버십

LG유플러스가 세계적 IT 기업인 구글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20대에서 40대 초반까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포석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모바일과 홈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프로모션을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글의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유료 멤버십을 최장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구글 플레이 포인트 ‘골드 레벨’을 1년간 부여하는 것이다.

베스트 오브 구글 프로모션은 삼성전자가 공식 판매망을 통해 지난 14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 S20’부터 적용된다.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개시일은 20일이다. 베스트 오브 구글 프로모션은 갤럭시 S20 개통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 LG유플러스는 18일 모바일과 홈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프로모션을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의 모든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하거나 백그라운드에서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원은 100GB의 클라우드 용량과 함께 구글의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 포인트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면 일정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가 자사 밀레니얼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해 5G 이용자가 LTE 이용자보다 클라우드와 구글 플레이는 2배 이상, 유료 결제는 30% 이상 더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전체 모바일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무료 체험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유·무선으로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영상과 게임, 클라우드 등 5G 핵심 서비스의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5G가 바꾸는 일상을 경험하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