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달의민족 MRO브랜드 '배민상회' 11일 공식론칭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7/07/10 [11:09]

[단독] 배달의민족 MRO브랜드 '배민상회' 11일 공식론칭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7/07/10 [11:09]
▲ 재미있는 문구가 담겨있는 배달의민족 브랜드제품들. (이미지 출처=우아한 형제들 / 자료사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MRO브랜드를 공식화한다.

 

10일 배달의민족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소모품이나 각종 기자재를 업소에 제공하는 브랜드 ‘배민상회’가 11일(화) 공식론칭된다.

 

배달의민족은 약 1개월 전부터 ‘카카오톡플러스친구’와 ‘사장님전용사이트’ 등을 통해 배달업체로부터 개별 주문을 받아 물건을 제작해주는 형태의 MRO서비스를 진행해왔지만, 배달업주들의 주문량이 많아지고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로 공식오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디자인이 독특하다 보니 자신의 가게를 어필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사장님들의 제안이 있었다”면서 “똑같은 상자와 봉투에 담아 음식을 배달하는 것보다 톡톡 튀면서 재미있는 디자인 코드가 좋은 호응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민상회’ 상품들은 배달의민족이 직접 디자인한 이른바 ‘초현실적 디자인’ 콘셉트가 그대로 적용되며, 기존 도매업체들과 큰 가격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배민춘예’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배달의민족’ 디자인과 문구들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들에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치킨은 살 안쪄’, ‘당신, 고기 있어줄래요?’, ‘그래도 치킨은 온다-튀길레오 튀길레이’, ‘밥은 먹었숟갈?’ 등의 재치 넘치는 문구들이 삽입되어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기존 MRO시장과 다른점이라면 ‘배달의민족’이 아닌 ‘음식점’이 돋보일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배달의민족 로고는 최대한 숨기고 상품마다 독특한 디자인 문구글을 강조해, 손님과 음식점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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