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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배구조, 호텔롯데 지주회사 유력 시나리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연계한 지주회사 체제도 예상
 
김남배 기자 기사입력 :  2015/08/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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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김남배 기자]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호텔롯데가 단독으로 지주회사가 되거나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연계해 지주회사 체제가 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2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과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복잡하게 얽힌 이슈를 해결하고, 승계문제까지 마무리 짓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궁극적으로 호텔롯데 단독, 또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연계한 지주회사 체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롯데제과가 인적분할을 해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회사끼리 합병을 하면 순수 지주회사가 될 수 있다며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만 분할해 롯데호텔와 합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텔롯데의 상장은 이르면 내년으로 전망하며 “신주발행 규모와 일본계 지분 축소 등의 구주매출 여부가 방향성의 가늠쇠”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큰 축은 실질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와 함께 호텔롯데 및 2세들이 지배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동시에 주요 회사들을 거느린 형태로 이뤄졌다”며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력 시나리오로 호텔롯데를 상장하고서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의 합병 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예상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회사로서의 위치와 자회사 가치가 부각돼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등도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계열사 매각 가능성 등으로 수혜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973년 설립된 호텔롯데는 호텔사업을 기반으로 시내와 공항 면세점, 잠실 롯데 월드 어드벤처, 골프장, 아쿠아리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흡수 합병해 리조트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작년 기준 각 분야의 매출 비중은 면세점 83.7%, 호텔 10.4%, 월드사업부 4.9%, 리조트 0.5%, 골프 0.3% 등이다. 호텔롯데는 자산가치 측면에선 5조원을 웃도는 보유 계열사 주식 외에도 6조20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형제 간에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 대해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전하며 최상단에 있는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와 중장기적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순환출자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d@mhj21.com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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