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64% 세종 > 인천 > 대구 > 경기 > 서울 순 매주 1%포인트 하락 가시화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기록 갱신
전세값 매매값보다 하락속도 빠르다 서울, 인천, 경기, 대구, 세종 등 1%대 하락
‘아파트값 지금이 가장 비쌀 때’라는 말이 무섭게 전국 아파트값의 시세가 점차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2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주일 간 매매가격은 0.64%, 전세가격은 0.83%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전주에 비해 낙폭이 커지며 추락하는 모양새다.
시도별로는 세종(-1.22%), 인천(-1.04%), 대구(-0.87%), 경기(-0.81%), 서울(-0.65%), 대전(-0.62%), 울산(-0.52%), 경남(-0.51%), 부산(-0.49%) 등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경기와 서울지역에서 각 1.04%, 0.81%, 0.65%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강북 14개구에서 하락폭이 심화됐는데 노원구(-0.98%)는 월계‧상계동 구축단지 위주로, 도봉구(-0.93%)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91%)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중랑구(-0.87%)는 신내‧망우동 위주로, 동대문구(-0.86%)는 청량리‧답십리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 지속됐다.
강남 11개구는 송파구(-0.81%)의 잠실, 문정, 장지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62%)는 고덕, 암사, 둔촌동 위주로, 금천구(-0.61%)는 가산, 시흥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중에서 가장 낙폭이 큰 인천은 연수구(-1.31%) 송도신도시와 인근 구도심으로 하락지역 확대되며, 남동구(-1.25%)는 구월‧서창‧간석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 지속되며, 부평구(-1.05%)는 삼산‧청천‧십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청라‧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에서는 광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명시(-1.67%)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중심으로, 의왕시(-1.37%)는 학의‧왕곡동 위주로, 과천시(-1.32%)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김포시(-1.21%)는 걸포동 주요단지와 장기‧마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5대 광역시를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1.18%)는 신매·시지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1.07%)은 옥포·유가읍 (준)신축 위주로, 달서구(-1.03%)는 감삼·장기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고, 대전 유성구(-1.01%)는 상대·하기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56%)는 대흥·중촌동 위주로 매물적체 지속되며, 대덕구(-0.55%)는 읍내·덕암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시(-1.02% → -1.22%)는 금리인상 및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다정, 종촌, 아름동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전세는 매매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서울 강북 14개구를 살펴보면 성북구(-1.53%)는 돈암‧길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1.36%)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강북구(-1.25%)는 미아‧번동 하락거래 발생한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1.24%)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노원구(-1.16%)는 중계‧월계‧공릉동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남 11개구는 양천구(-1.30%)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1.28%)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1.27%)는 잠실‧문정‧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1.18%)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신규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적체 심화되고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 하락이 지속중인 가운데, 연수구(-1.98%)는 송도‧동춘‧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1.33%)는 삼산‧부평‧십정동 중심으로, 남동구(-1.27%)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중구(-1.16%)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주요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전세거래 하락이 확대중인 가운데, 구리시(-2.19%)는 갈매‧인창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2.10%)는 삼송원흥 및 지축지구 위주로, 김포시(-2.03%)는 한강신도시 인근지역과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감정‧사우동 중심으로, 시흥시(-1.63%)는 은계‧목감지구 및 배곧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견인했다.
금리인상으로 버블이 점차 사라지며 굳어버린 주택시장 심리는 가팔라지는 하락세에 매매수급지수를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분간 살아나지 못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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