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대약진, 변신 꿈꾸는 한국소극장 오페라축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말의 K-OPERA

탁계석 | 기사입력 2021/02/19 [10:31]

[프리뷰] 대약진, 변신 꿈꾸는 한국소극장 오페라축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말의 K-OPERA

탁계석 | 입력 : 2021/02/19 [10:31]

0오는 4월 6일(화)부터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1999년 시작된 이후 120여 개의 민간 오페라 단체가 참여해온 22년 전통의 소극장오페라축제는 오페라 관객의 저변 확대와 창작오페라 발굴ㆍ육성을 목표로 20일 동안 총 22회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장수동 예술감독, 이강호 제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등 오페라 계의 베테랑 감독들이 사령탑을 이룬 가운데 펼쳐질 이번 작품은 총 5개로, 오예승 작곡 '김부장의 죽음', 도니제티(G. Donizetti) 작곡 오페라 '엄마 만세', 최우정 작곡 '달이 물로 걸어오듯', 바일(K. Weill) 작곡의 '서푼짜리 오페라', 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창작오페라 '춘향탈옥' 등이며, 작품마다 5회씩(단, 춘향탈옥은 2회 공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 즐기는 100% 우리말 K-오페라

 

이번 축제의 특징 중에는  대사와 노래를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모두 우리말로 공연이다. '100% 우리말 오페라'로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주최측은 말한다. 때문에 창작오페라뿐 아니라 외국 번안 오페라 작품 2편도 우리말로 공연하여, 관객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라고 한다.

 

평균 90분의 공연시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우리시대 이야기들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해 평균 90분 남짓한 공연시간으로 관객들의 오페라 감상 부담을 줄였다. 우리 시대의 문제를 다룬 흥미진진한 작품들로 재미를 더했다.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가장으로서의 비애를 다룬 '김부장의 죽음'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비극을 담은 '달이 물로 걸어오듯'은 우리 시대의 고뇌와 아픔을 오페라로 풀어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코믹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엄마 만세'와 서민 오페라의 걸작으로 뽑히는 '서푼짜리 오페라', 고전 속 캐릭터에 우리 시대의 여성상을 참신하게 녹여낸 창작오페라 '춘향탈옥'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같은 무대에서 매일 공연이 바뀌는 레퍼토리 방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레퍼토리(repertory, repertoire) 방식이란, 한 시즌에 여러 개의 작품을 일정 기간 번갈아 가며 공연하는 시스템이다. 매일 공연작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매일 다른 오페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풍성한 눈요기와 포럼 등 부대행사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축제조직위는 4월 6일(화)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다. 4월 25일(일)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각 작품 출연진들의 실력, 예술성, 작품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풍성한 부대행사가 관객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

 

버스킹으로 구성된 오페라 거리공연 路페라, V-log, 소극장오페라 발전을 위한 포럼, 창작오페라 제작투자매칭(오페라 피칭타임),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인 GV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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