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세운 한진그룹 “KCGI, 무책임한 행태 멈추라”

KCGI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입장문 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1/23 [17:29]

날세운 한진그룹 “KCGI, 무책임한 행태 멈추라”

KCGI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입장문 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1/23 [17:29]

KCGI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입장문 내

“항공산업 재편 통한 일자리 보전, 투기세력에 흔들려선 안돼”

법원에 대승적 결단 촉구…“가처분 인용시 인수 무산돼”

 

한진그룹은 KCGI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 “국가기간산업의 존폐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진그룹은 “항공산업 재편을 통해 일자리를 보전하려는 노력이 사적이익 극대화를 위해 투자하는 외부 투기세력의 주장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법원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자료사진)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현아 측의 3자 주주연합 주축 세력이다. 이들은 KDB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데 이어, 신규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 등을 이유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한진칼은 “3자배정 유증은 경영상 목적에 부합하는 적법 절차”라며 상법 제418조에는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자본시장법 제165조의6에도 동일한 내용이 적시돼 있다며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은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CGI는 국가기간산업 존폐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 KCGI는 자신들의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적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일 뿐”이라 일침을 놓았다. 

 

한진칼은 이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국내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 재편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생존이 달린 절박한 문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협력업체에서 종사하는 인원 10만여명의 생존이 달려있는 이번 인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을 향해 “몇해 전 공적자금의 적시투입 등을 미루다가 세계적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에 이르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해운산업이 사실상 붕괴됐던 안타까운 전철이, 항공산업에서 다시 반복돼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진칼은 “법원에서 KCGI에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된다. 이후 국적 항공사들에 대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며 법원을 향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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