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묻지마 의혹제기에 몸살 앓는 中企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0/11/03 [15:16]

국회의 묻지마 의혹제기에 몸살 앓는 中企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0/11/03 [15:16]

 

  © 문화저널21

 

국정감사에서 입찰 특혜 의혹에 휩싸인 업체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자료를 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고도 공공기관 납품을 지적받았다는게 요지다.

 

지난달 노웅래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특정 업체의 제품을 특혜로 몰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노 의원은 “영상운영장비인 IP Wall Controllers의 경우 2014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29개 낙찰업체가 100% 누리콘 제품을 납품했다”며 수자원공사가 이를 유도한게 아니냐는 취지로 수자원공사를 질타했다.

 

이에 이해 당사자로 지목된 누리콘은 갑작스러운 지적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누리콘 관계자는 “누리콘은 우수조달물품으로 국가에서 지자체 및 정부기관에 우선적으로 도입을 유도하고 있는 중소기업 우수조달 구매 정책을 국회에서 질타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국산 기술우수제품을 도입한 수자원공사는 칭찬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수조달물품은 조달청장이 인정하는 국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으로 우선구매 대상이며, 기관별 10% 이상 구매해야 하며,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매책임자의 구매 손실에 대해 면책이 적용된다.

 

누리콘은 수자원공사 뿐 아니라 다수의 지자체와 정부 공공기관에서 조달청을 통해 우수조달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우수조달물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100% 납품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분명히 했다. 누리콘은 “IP Wall Controller(ViewFlex)가 수자원공사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120면), 인천국제공항, 농어촌공사,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ITS), 재난종합상황실, 청와대 외각경계, 112종합상황실, 119종합상황실 등 국내외 1,000여대의 장비가 납품 설치되어운용 중인 상황”이라며 “2019년말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에 설치되어 나라에서 시행하는 국제행사의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의 영상표출시스템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정감사에서의 무리한 의혹제기가 국산제품의 영업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만든 정책들이 역으로 비난받으면서 반대로 국회가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외산 제품의 국내 도입 명분만 실어주게 되는 만큼 보다 신중한 의혹제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MJ포토] 임시연, '화려함 뽐내는 뷰티 디렉터'(맨오브더어쓰 202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