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 국민 수용 못해”

靑 청원게시판에 재응시 기회달라는 글 올라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0/07 [16:47]

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 국민 수용 못해”

靑 청원게시판에 재응시 기회달라는 글 올라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0/07 [16:47]

靑 청원게시판에 재응시 기회 달라는 글 올라와

정부 입장은 변함없어, 형평성 문제 시비 우려돼

 

국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재시험 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생 몇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의대생들이 사과 입장을 담은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 나온 것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추가시험에는 거듭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에 응시하지 못할 경우, 의료인력 급감과 함께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었었지만 장관은 “인턴 역할은 레지던트가 일부 할 수 있고 전문간호사들이 보조적 역할도 가능하다”며 인턴부족 현상에 적극 대비하겠고 밝혔다. 

 

▲ 국시 재접수 관련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쳐) 

 

7일 올라온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국시거부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학생들이 더 큰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부족함을 이해해주시지 못하더라도 국민 건강을 생각하시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시고 따끔한 질책과 격려를 통해 저희를 이끌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이러한 청원 게시글이 정말로 의대생이 쓴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이미 국시 재응시 이슈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차례 불가입장을 밝혀온 만큼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적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역시도 같은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 청원 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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