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없다’는 손학규, 3당 통합서 패싱되나

“손학규 결단 바라는데 쉽지 않다. 빼고 갈수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16:18]

‘퇴진없다’는 손학규, 3당 통합서 패싱되나

“손학규 결단 바라는데 쉽지 않다. 빼고 갈수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2/12 [16:18]

손학규 “3당 통합과 손학규 거취 무슨 상관이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 2차회의 연기 

“손학규 결단 바라는데 쉽지 않다. 빼고 갈수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당 통합과 손학규의 거취가 무슨 상관이냐”며 대표직 퇴진을 거부하면서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3당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통합을 추진하는 이들은 손 대표의 결단을 바라는 모습이지만, 손 대표 본인이 워낙 강경하게 나오면서 최악의 경우 손학규를 뺀 3당 합당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나오는 모습이다. 

 

12일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3당 통합과 손학규의 거취가 무슨 상관이냐. 통합이 ‘당대표 물러나라’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3당 통합을 한 뒤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위해 제가 책임지겠다. 세대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나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며 지금 당장은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계속해서 나오는 2선 후퇴 질문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왼쪽)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현재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3당 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이들의 2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손 대표가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이처럼 손 대표가 2선 후퇴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3당 통합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통합추진위원회에 소속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예정돼있던 2차 회의를 연기시켰다.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통합추진위의 요구를 계속해서 거부하면 박주선 의원을 비롯한 당내 잔류의원들이 추가 탈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최악의 경우 손학규를 뺀 3당 통합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당을 또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3당 통합이 정치적 호남신당이 돼선 안 된다. 이합집산, 공학적 통합이 돼선 안 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이후 1차 탈당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 2차 탈당이 이뤄질 경우, 현재의 바른미래당은 정말로 손학규 대표 1인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3당 통합과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는 “지금 3당 통합추진위 쪽에서도 어떻게든 손 대표가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데 참 쉽지 않다. 미래세대와 통합하면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그때 가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버틸 분이다. 어떻게든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손학규 대표를 빼고 (3당 합당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 진정성 2020/02/12 [18:25] 수정 | 삭제
  • 기자님 패싱 단어의 뜻 아세요. 국개만 사람? 당원들 시퍼렇게 눈뜨고 손학규대표님 지킵니다. 이익꼼수달인들은 안달났네 자리차지하고 싶어서
[MJ포토] 고암갤러리에 전시된 법관 화백의 직품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