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가입자 '1/3이 농협직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인 ‘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5:21]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가입자 '1/3이 농협직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인 ‘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10/08 [15:21]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인 ‘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자 3분의 1이 농협직원, 사측의 눈치주기 의혹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업체를 위해 농협이 선보인 ‘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의 가입자 대다수가 농협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판매고객의 3분의 1이 소속 직원이라는 점에서 농협의 직원들에게 강매 혹은 눈치 주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30일 기준 873억원에 달했다.

 

▲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30일 기준 873억원에 달했다.(자료제공=김태흠 의원실)  

 

초기운용자금 300억원을 제외하면 두 달여 만에 573억원이 조성된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중 절반 정도인 245억원을 팔았다. 판매 고객수로 보면 총 2만2081명이 가입했는데 이중 34%에 해당하는 7488명이 농협 임직원이었다.

 

가입금액으로 보면 27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는데 일반 직원들이 펀드를 매입하다보니 소액위주로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는 판매개시 열흘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농협은행 본점을 찾아서 ‘착한펀드’라며 5천만원을 가입했고, 이후 ‘문재인펀드’, ‘애국펀드’라는 별칭이 생겼다.

 

문대통령을 시작으로 기재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이해찬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이 줄줄이 가입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정부여당이 밀고, 농협 임직원들이 가입에 동원된 것을 보며 ‘관제펀드’라는 말까지 나온다.

 

김태흠 의원은 “마늘․양파 파동 때 ‘농산물수출지원펀드’나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기업 지원 펀드’를 만들어야 할 농협이 관제펀드 조성에 동원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금융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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