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비꼰 DHC 판매자…“일본 근현대사 공부해라”

DHC일본 본사 이어 오픈마켓 DHC 판매자까지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17:18]

불매운동 비꼰 DHC 판매자…“일본 근현대사 공부해라”

DHC일본 본사 이어 오픈마켓 DHC 판매자까지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8/13 [17:18]

DHC일본 본사 이어 오픈마켓 DHC 판매자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 비하 및 냉소 도넘어

국내 H&B 매장, DHC 제품 일제히 철수시켜

 

일본 DHC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에서 판매자의 댓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 H&B 매장들이 DHC 제품을 일제히 철수시킨 것처럼 오픈마켓에서도 해당 제품을 판매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오픈마켓인 11번가에 한 누리꾼이 DHC 제품의 Q&A에 ‘잘가요 DHC, NO아베’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판매자는 답글을 통해 “당신의 애국심의 열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감사합니다”라며 “하지만 훗날에 당신이 반일 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 (사진=11번가 홈페이지 캡처) 

 

그는 “역사의 사실관계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분이 전체가 될 수 없는데 부분적인 일본의 행위가 과대 확대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며 “요즘 베스트셀러에 있는 반일종족주의의 책을 읽지 않아도 예전 저의 할머니들이 들려주던 일본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선동 당하지 말고 일본근현대사를 공부하시고, 사실관계의 책을 섭렵하시고, 의견과 신문과 정보매체는 멀리하시면서 공부하시길 권한다”며 “저의 글이 당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판매자가 게시한 해당 답글은 유명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 해당 판매자는 빗발치는 항의에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산의 한 대학 청년 창업관에 있는 판매자의 사무실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DHC는 자회사인 DHC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허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논란에 롭스, 랄라블라, 올리브영 등 국내 H&B 매장들은 일제히 DHC 제품들을 철수시켰다. 또한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DHC코리아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사업자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것은 판매자의 고객 대응에 대한 부분을 모니터링 하는 것 밖에는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면 오픈마켓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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