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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컷오프 트라우마’에 임협 퍼주기

임금협상 최종 타결… 21대 국회 ‘급행열차’ 눈앞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11/16 [09:25]

오영식 코레일 사장 ‘컷오프 트라우마’에 임협 퍼주기

임금협상 최종 타결… 21대 국회 ‘급행열차’ 눈앞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11/16 [09:25]

오 사장, 20대 총선 컷오프

코레일 캠코더로 부활 성공

기재부 압박해 임금협상 합의

노조, 합의안에 압도적 가결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 이하 코레일)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사실상 최종 타결하면서 오영식 사장이 21대 총선을 향한 급행열차티켓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된 오 사장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노조에 또 한 번 퍼주기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철도노조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한 올해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 조합원 17233명 중 71.15%(1226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반대는 4800여 표에 불과했다. 이로써 기획재정부의 정원·예산 통제 문제로 7월부터 난항을 거듭하던 코레일 노사의 임금협약이 마무리됐다.

 

▲ 오영식 코레일 사장. (일러스트=성상영 기자)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정원 3064명 증원 등이다. 기본급 2.6% 인상은 기재부의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정원의 경우 올해 증원이 이루어진 901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내년에 반영된다. 이렇게 되면 코레일의 정원은 11월 현재 29600여 명에서 3180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는 노조의 요구가 사실상 전부 받아들여진 것이다. 공기업은 물론 다른 공공기관과 심지어 규모가 비슷한 민간기업에서도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100% 가까이 수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조는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파업 예고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통 캠코더인사로 평가받는 오영식 사장이 기재부를 압박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오영식 사장의 본업은 정치인으로 지난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당한 아픔이 있다. 오 사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면서도 당시 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코레일 사장에 낙점을 받게 된 데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의 영향이 지대하다.

 

문재인 대선 캠프,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인 그의 지위는 현 정부에서 유독 남다르다. 실세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는 과거 학생운동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선후배 사이다. 오 사장이 전대협 2기 의장을 지냈고, 임 실장이 3기 의장을 지내 한 기수 후배다.

 

현 정부와 인연이 깊은 그의 행보는 지난해 코레일 사장 내정이 기정사실로 굳어질 때부터 예상됐다. 오영식 사장은 올해 2월 취임과 동시에 해고자 98명을 복직시키는 데 노조와 합의했다. 7월에는 2006년 해고된 옛 한국철도유통 소속 KTX 전직 승무원 33명을 12년 만에 사무영업직으로 특별 채용키로 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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