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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종교의 삶, 종교가 지켜야할 본질은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9/11 [14:44]

無종교의 삶, 종교가 지켜야할 본질은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8/09/11 [14:44]

‘종교 없는 삶(판미동)’은 종교적 바탕이 강한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빠르게 탈종교화된 유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의 흐름에서 분명한 예외처럼 보였던 미국 역시 지난 25년간 무종교인이 두 배로 들었다는 점을 짚는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56.1%를 차지했다. 종교 없는 사람들이 인구의 과반을 넘은 것은 1985년 첫 조사 이래 처음 있었던 일이다. 

 

저자는 탈종교화의 원인으로 종교와 정치적 보수주의의 결탁, 종교지도자들의 부정부패,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동성애로 대표되는 사적 자유에 대한 이해 증진, 인터넷과 SNS의 발당 등을 꼽는다. 

 

이 책은 탈종교의 오해와 편견에 맞서 무종교적 도덕성과 신념을 보여준다. 종교가 없으면 기준 없이 무절제하게 살기 쉽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해 오만해지며 이웃을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에 맞선 것이다.

 

많은 무종교인들이 실제로 공감과 배려를 개인적 도덕성의 바탕으로 삼고, 자기 신뢰와 생각의 자유를 중요시하며, 삶을 소중히 여기고 때때로 깊은 초월감을 느끼는 등 종교적인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또한 종교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종교 없는 사회는 쉽게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무종교성이 높은 사회일수록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더 잘 산다는 점도 지적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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