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조장하는 식약처(?) 필립모리스의 반격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발생되지 않고 증기 속 유해물질 95% 이상 적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6/18 [15:42]

간접흡연 조장하는 식약처(?) 필립모리스의 반격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발생되지 않고 증기 속 유해물질 95% 이상 적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6/18 [15:42]

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아이코스 6개월 임상결과 공개
전자담배 흡연시 질병 발생시키는 지표들 유의미하게 감소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발생되지 않고 증기 속 유해물질 95% 이상 적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와 달리, 전자담배가 흡연자에게도 비흡연자에게도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처가 근거로 사용했던 ‘타르 수치’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와 EU에서 “담배규제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힌 기준인 만큼 굳이 타르수치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PMI)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제조·판매하는 필립모리스는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에서 시행했던 6개월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20개 지역의 성인 흡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연구는 일반담배 흡연자 488명과 아이코스로 바꾼 흡연자 496명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암 등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주요 임상위험 평가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로 전환한 사용자에게서 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증기 속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훨씬 적어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위험도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PMI)의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치 박사는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사람들은 금연자들과 같은 방향성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일반담배 흡연자와 비교했을 때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위해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연기없는 제품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평가기준을 적용한 결과, 전자담배로 전환했을 경우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질환, 암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임상위험 평가지표가 감소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일반담배 흡연에 비해 아이코스 전환이 질병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에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됐으며, 필립모리스는 향후 국내 식약처에도 해당 연구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 담배 1개비를 실험기계에 넣고 돌렸을 때 필터패드에 묻어나는 유해물질의 차이. 왼쪽이 전자담배, 오른쪽이 일반담배다. 노랗게 묻어나는 것은 물과 글리세린·유해물질이다.   ©박영주 기자

 

피치 박사는 간접흡연의 위험성이나 초미세먼지 유발 감소에 대해서도 전자담배가 해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아이코스는 허용하지만 일반담배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해당 레스토랑을 찾은 39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이코스는 주변 사람에게 니코틴과 담배특이니트로사민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실내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모리스는 “일반적으로 가솔린 차량의 배출물과 수소자동차의 배출물이 동일하다고 해서 두 자동차가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연기와 증기의 단순무게가 아닌 구성성분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이코스 증기와 일반담배 연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보건기구가 지정한 유해물질이 95% 이상 감소했으며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입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 필립모리스의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치 박사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영주 기자

 

“타르수치, WHO도 잘못된 견해라 규정”…식약처는 왜 굳이 썼나

 

필립모리스 김병철 전무는 최근 식약처가 타르를 비교해 내놓은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WHO와 EU에서도 타르 수치는 소비자들을 오도할 수 있는 잘못된 견해라 규정하고 측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타르수치를 이용했다.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소비자들이 덜 해로운 담배제품 선택해야 보건 차원에서도 바람직할 텐데, 유해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일반담배와 전자담배가 동일하게 경고그림이 부착된다면 역 선택을 초래한다. 이는 국민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식약처가 오류를 바로잡는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 식약처 발표에 의해 국민들이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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