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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덮친 댓글공작 의혹…4월 임시국회 ‘폐업’ 위기

與 회동 제안 거부하고 나선 野…한국당, 4野 회동 제안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6:12]

정국 덮친 댓글공작 의혹…4월 임시국회 ‘폐업’ 위기

與 회동 제안 거부하고 나선 野…한국당, 4野 회동 제안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4/16 [16:12]

與 회동 제안 거부하고 나선 野…한국당, 4野 회동 제안

개헌, 추경 등 굵직한 현안 줄줄이 대기…최장 6월까지 문 닫을수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댓글공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4월 임시국회가 말그대로 '폐업' 위기에 놓였다. 개헌, 일자리 추경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다음달로 넘어갈 처지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이 포털사이트에 정부 비판 댓글을 올리고 추천수를 조작한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강공을 이어갔다.

 

김성태 자한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이 최초로 사건을 인지하고 이미 3주간 수사가 이뤄진 만큼 중요한 수사 결과라도 발표해야 한다. 이 사건은 집권당 핵심 의원이 연루된 정황마저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조작의 주범 '드루킹'이 민주당 핵심 의원에게 요구했던 무리한 대가의 실체는 바로 오사카 총영사의 자리였다고 한다. 내사람 심기와 코드인사에 점철된 문재인 정권 인사에서 얼마나 많은 자리가 이런 식으로 채워졌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드루킹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애써 덮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고 그 추악한 뒷거래의 실체를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식의 버티기, 김경수 의원의 여론조작을 보며 이명박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과 너무 닮았다고 본다"며 "도데체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무엇이 다르냐"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악의적인 명예훼손, 무책임한 보도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민주당은 근거없는 마녀사냥이라는데 이런 적반하장은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수사를 기대하고 그렇지 않다면 곧바로 특검과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한당은 민주당에 대응해 야4당의 회동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개헌, 민주당원 댓글공장, 김 원장 사태 등 정국 전반을 야4당과 공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최악의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일자리 추경, 국민투표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현안들이 이번달 논의를 거치지 못하고 여야 공방전이 5월까지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대통령 개헌안은 이번달 안에 논의되지 못하면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불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민생 법안들이 줄줄이 계류돼 논의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하고 있는 야당들이 얼마나 공조해나갈지는 의문이다. 이들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역풍 조짐이 보일경우 입장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당은 지방선거용 정치공작을 위한 여론호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사실관계에 근거해 비판과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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