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동자를 통해 본 '삶과 죽음' 박대조 작가 초대展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3/07 [14:55]

아이들의 눈동자를 통해 본 '삶과 죽음' 박대조 작가 초대展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8/03/07 [14:55]

 

갤러리 라온에서 7일부터 4월 8일까지 박대조 작가의 ‘아이, EYE 초대展’이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갤러리 라온이 추진 중인 ‘사실주의 작가 재조명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로 작가가 작업했던 근작들을 중심으로 작가 박대조의 심화된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1990년대 후반에 작가로 데뷔한 박대조는 조각과 사진, 회화를 모두 결합한 작업을 주로 하며 다양한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아이들을 창작의 모티브로 담아냈다.

 

작품은 사진 촬영 후 감광필름을 대리석에 붙여 빛을 투과시키고 돌의 표면을 쪼아낸 뒤, 눈동자에 먹과 아크릴로 채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어린 아이의 눈(Eye) 속에 담긴 핵폭탄이 터지는 장면은 어른들의 모순된 삶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클로즈업한 아이들의 얼굴과 표정에 대해 몰입해 순수성에 대한 본질을 탐색하는 내용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어서 아이의 눈과 감상자의 눈이 마주치면 그 너머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든다.

 

박대조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대리석에 음각 후 채색한 작품, 라이트박스에 사진을 넣고 렌티큘러를 이용한 작품, 대리석 작업 뒤에 LED 라이트를 넣은 작품, 사진 작업 위에 아크릴 블록을 올린 작품 등 기존 예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킨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라온 측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가 가진 시선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그것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연마의 흔적을 느끼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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