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잡아라”…설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 러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14 [11:56]

“민심 잡아라”…설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 러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2/14 [11:56]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與 높은 지지율, 지방선거서도 유효할까…野 뒤집기 가능성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가운데 오는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자들이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지방선거까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예비후보들과 여야는 문재인 정부 2년차에서 치뤄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공식적으로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오후6시 기준으로 등록을 마친 시도지사 예비후보는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출마 예상 후보들 대부분 예비후보로 등록

교육감 선거·국회의원 재보궐도 예비후보 등록

 

먼저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신지예 녹색당 후보가 등록했다. 다만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의원 등은 이후 당경선을 통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장 예비후보에는 자유한국당 박민식 전 의원과 무소속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이 등록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자한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이 등록했다. 

 

인천시장 예비후보에는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등록했고 광주시장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이병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정의당 나경채 광주시당 대변인이 등록했다.

 

대전시장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자한당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위원장이 등록했다.

 

울산시장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당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경기지사 예비후보에는 현재까지 등록한 사람이 없고 충남지사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등록했다. 충북지사 예비후보에는 자한당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전북지사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이 등록했고 경남지사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공민배 전 남해대 총장, 자한당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 하영제 전 산림청장이 등록했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김우남 전 최고위원, 강기탁 전 민변사무차장, 문대임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자한당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이 등록했다.

 

교육감 선거에는 경북·전북·울산교육감 등 총 3곳에서 예비후보들이 각각 6명씩 등록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도 있었다. 서울 노원구병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부산 해운대구을 예비후보에는 자한당 김정희 중앙위 부의장, 민중당 고창권 부산시당위원장이 등록했다.

 

울산 북구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이상헌 울산북구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강석구 전 울산구청장,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 민중당 권오길 울산북구지역위원장이 등록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예비후보에는 민주당 서삼석 전 전남도의원이 등록했다.

 

전국적으로 우세 여론 기록하고 있는 與…유지 관건

野 뒤집을 수도…텃밭지역 쟁탈전 예고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의 중간평가적 성격이 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서울, 충남, 충북 등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광역단쳬장 9곳과 영남 일부, 경기지사를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자한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다만 영남권의 경우 대북정책에 대한 설득이 떨어지고, 한미관계가 악화되는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나면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기록할 수 있다.

 

또한 'DJ 정신'을 표방하며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자한당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승기를 잡은 경기·인천 등 6곳에 '+알파'를 통해 보수재건을 이룬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을 찾은 자한당 지도부는 탄핵과 대선 당시보다 기류가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3일 통합한 바른미래당이 중도를 표방하며 영호남 표심을 노리고 있어 자한당의 목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의 출범은 이번 지방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당내 상황으로 볼 때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을 완벽하게 정립하고 통합과 동시에 선거체제에 돌입해도 상황이 불투명한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이념·노선이 정리되지 못했고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 조율도 마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당시 내세운 '중도'에 맞는 참신한 인재들과 후보들을 내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선 공동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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