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 본고장 유럽 ‘역공략’…“주요국가서 판매급증”

유럽 주요국가 맥주 판매량 60% 증가, 러시아는 93% 성장하기도…“최근 5년간 판매규모 2배 증가”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1/29 [11:55]

하이트진로, 맥주 본고장 유럽 ‘역공략’…“주요국가서 판매급증”

유럽 주요국가 맥주 판매량 60% 증가, 러시아는 93% 성장하기도…“최근 5년간 판매규모 2배 증가”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8/01/29 [11:55]

하이트진로가 맥주의 본고장인 유럽을 역공략하고 있다. 최근 유럽 국가에서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에 착안, 현지 한식당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를 진행하면서 지난 5년간 한국 맥주 판매규모가 2배로 불어난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9일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자사 맥주 판매량이 22만 상자를 기록, 전년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꾸준한 성장세로 최근 5년간 그 판매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히 자사 법인을 둔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주류판매 허가를 획득, 교민시장을 넘어 현지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 하이트진로가 29일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자사 맥주 판매량이 22만 상자를 기록, 전년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와 더불어 흑맥주 스타우트까지 인기를 끌면서 러시아의 지난해 판매규모는 17만 상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93% 성장한 수치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는 최근 한식이 유럽인들로부터 건강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서 한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런던이나 파리, 프랑크프루트 등 주요 국가별 대도시 상권에 위치한 한식당을 중심으로 시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하이트와 스타우트가 친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인지돼 현지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 황정호는 “올해 안에 런던에 팝업스토어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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