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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보단 면…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32% 성장

육개장칼국수·얼큰장칼국수·파듬뿍육개장…라면업체들 비유탕면 제품 출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1/12 [10:54]

국물보단 면…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32% 성장

육개장칼국수·얼큰장칼국수·파듬뿍육개장…라면업체들 비유탕면 제품 출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1/12 [10:54]

육개장칼국수·얼큰장칼국수·파듬뿍육개장…라면업체들 비유탕면 제품 출시 

비유탕 봉지라면 2015년 629억원, 2017년 880억 기록…매서운 성장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이 지난해보다 32% 성장하면서 올해 새로운 라면 트렌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면시장은 1500원대의 프리미엄 중화풍 라면인기가 줄고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유탕면 일색에 하얀국물, 짬뽕국물 등 국물에 변화를 주었던 국내 라면시장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실제로 비유탕봉지라면은 2015년 629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약 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일기간 대비 32%가 성장했다. 

 

현재 비유탕면 시장을 점하고 있는 업체는 ‘풀무원’이다. 풀무원은 2011년 ‘자연은 맛있다’를 론칭하며 비유탕면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기름에 튀긴 유탕면보다 맛이 심심하다는 지적이 있어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이 출시되며 비유탕면에 대한 트렌드를 견인했다. 육칼은 출시 6개월만에 2000만개를 판매하면서 국내 봉지라면 매출 10위 안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육칼의 성공으로 풀무원은 브랜드명을 기존의 자연은 맛있다에서 ‘생면식감’으로 바꾸고 돈코츠라멘을 추가로 출시했다.

 

▲ 시장에 출시된 비유탕면 제품들. 왼쪽부터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삼양 파듬뿍육개장, 농심 얼큰장칼국수. (사진제공=풀무원, 삼양, 농심) 

 

다른 라면 제조사들도 비유탕면 신제품과 브랜드를 출시하며 제품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농심은 프리미엄 면 전문 브랜드 ‘누들면방’을 선보이고 2016년 말 고추장을 국물 기본 베이스로 한 ‘얼큰장칼국수’를 출시했다.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아니라 건조시켜 만든 칼국수면을 적용해 비유탕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양식품은 2017년 4월경 ‘파듬뿍육개장’을 선보였다. 제품에는 2013년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는 ‘구운면’이 적용됐는데, 구운면은 일반 건면에 비해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 홈플러스가 매장에 설치한 '비유탕면 특설 매대' (사진제공=풀무원) 

 

라면업체들이 튀기지 않은 비유탕 봉지라면을 줄지어 출시하면서 대형마트들도 트렌드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풀무원과 함께 ‘비유탕면 특설 매대’를 기획한 이후 오는 13일 전국 홈플러스 110여개 매장에서 특설 매대를 설치해 대대적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건면사업부 박준경 PM은 “그동안 국내라면은 스프개발이 관건이었지만 2015년 굵은 면발의 중화풍 라면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이 면의 식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풀무원 생면식감은 유탕면 일색인 국내 라면 시장에서 비유탕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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