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미수금 속여 회계조작…'현대건설' 감사인 지정 못한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7/12/07 [10:06]

공사미수금 속여 회계조작…'현대건설' 감사인 지정 못한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7/12/07 [10:06]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의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이 금융위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1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현대건설에 32억 원, 현대엔지니어링에 12억 원, 현대건설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에 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총 공사예정원가 변동사유에도 공사 진행률 산정 시 이를 반영하지 않아 매출액과 매출원가 등 자산부채를 확대 또는 축소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공사미수금 등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채무상환능력을 양호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대손충당금을 축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증권신고서도 거짓으로 기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8월28일부터 2016년11월2일까지의 기간 중 제출한 4건의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2013회계연도부터 2015회계연도까지의 재무제표를 사용한 바 있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행위에 감사인으로 지정됐던 안진회계법인도 과징금 9억 원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및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업무를 2년 동안 제한받게 됐다.

 

총 공사예정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현장에 대한 감사소흘과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했고, 공사미수금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흘히 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과 같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같은 내용으로 12억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태로 향후 2년간 감사인을 자체적으로 선임할 수 없는 ‘감사인 지정’조치를 받게 됐다. 감사인 지정 조치는 외감법인을 대상으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인을 금융당국이 직접 지정하는 제도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문화
썸네일 이미지
쿠바출신 타니아 브루게라, 영국 '현대커미션' 전시작가로
문화
쿠바출신 타니아 브루게라, 영국 '현대커미션' 전시작가로
쿠바 출신 작가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가 영구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 2018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인...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꿀벌이 만든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
알고먹자
[알고먹자] 꿀벌이 만든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
꿀벌의 몸에는 박테리아가 없다. 전염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이는 꿀벌이 만든 벌집 속 ‘프로폴리스’라는 물질 덕분이다. 많은 꽃을 오가며 꿀과 화분을 채취하는 꿀벌은 유해 미생물에 노출돼 있지만, 벌집 안에 ...
산업/IT
썸네일 이미지
이통3사 ‘MWC 2018’ 출격…5G 주도권 놓고 ‘외교전’ 총력
산업/IT
이통3사 ‘MWC 2018’ 출격…5G 주도권 놓고 ‘외교전’ 총력
세계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읽고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넓힐 수 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열리는 가...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인주 어민들 “삶의 터전 파괴한 현대차, 아산공장 폐쇄하라”
사회일반
인주 어민들 “삶의 터전 파괴한 현대차, 아산공장 폐쇄하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어업계 주민 30여명이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관련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檢, 이번엔 이건희 겨냥…다스로 발목잡힌 삼성
사회일반
檢, 이번엔 이건희 겨냥…다스로 발목잡힌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이번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다스 소송비용 대납의혹과 차명계좌 문제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해 수사하던 검찰의 수사망에...
자동차
썸네일 이미지
디자인 다듬고 多옵션 갖춘 ‘올 뉴 K3’
자동차
디자인 다듬고 多옵션 갖춘 ‘올 뉴 K3’
6년 만에 2세대 풀체인지 모델, 15.2km/ℓ 경차급 연비차세대 P/T 스마트스트림 최초 탑재  기아자동차가 디자인을 다듬고 중형차 수준의 옵션을 갖춘 ‘올 뉴 K3'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13일 워커힐 호텔에서 박한...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이번엔 성공할까 기아 플래그쉽 ‘THE K9’가 돌아온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