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뜬 '가상화폐' 묻지마 투자는 금물

김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11/29 [17:04]

몸값 뜬 '가상화폐' 묻지마 투자는 금물

김진성 기자 | 입력 : 2017/11/29 [17:04]

최근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채굴대행업체 대표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채굴사업투자비용 수천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피소된 채굴대행업체 ‘마이닝맥스’는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를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는 형태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투자자들은 많게는 매월 투자비용 대비 수십%의 수익금을 내기도 했다. 현물 가치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가상화폐 특성상 정확한 수익금액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비현실적인 수익률은 추가투자를 유도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계속해 투자금액을 늘리는 방식으로 피해를 크게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가격은 28일 기준 1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개발 이후 처음 있는 것으로, 올해 상승률만 약 900% 이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코인, 라이트코인, 아이오타 코인 등도 일제히 급격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미 180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 시가총액(약 15조)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약 339조) 절반을 웃도는 금액이다.

 

가상화폐의 급작스러운 가치변동은 투자자들에게도 고위험을 안고 가야하는 숙제를 남기고 있다. 강한 상승과 강한 하락이 공존하는 시장에서의 리스크는 주식시장의 테마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여기서 더 떨어지겠어?”라는 심리와 본전심리가 맞물려 투자금액을 늘리는 물타기 등 심리적 외줄타기와 금전적 리스크를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지나친 낙관론을 견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증시 테마주의 경우 어느 정도 결말을 예견할 수 있지만 거품의 여부나 가치를 파악 할 수 없는 가상화폐의 값어치가 몰락하게 된다면 일반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피해 등 후폭풍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문화저널21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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