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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위해 선수쳤나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유해물질, 일반담배보다 90% 이상 적어”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11/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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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사진=임이랑 기자 / 자료사진)   

 

식약처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나오기 전, 임상결과 발표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유해물질, 일반담배보다 90% 이상 적어”

 

정부의 전자담배 성분 분석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속 유해물질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90%이상 적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기 전 필립모리스가 선점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 의학담당 미카엘 프란존 박사는 간담회를 열고 자사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유해성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프란존 박사는 “일반 담배의 연소온도는 최대 800도까지 올라가는 반면, 아이코스의 온도는 400도 이하”라며 연소과정이 없는 아이코스 담배는 유해물질 배출이 일반담배보다 90% 가량 적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코스 연기 속에는 기존담배 연기 속에 포함된 58가지 유해물질이 90~95% 저감됐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58개의 유해물질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정한 담배 속 대표 유해물질 18가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9가지, 캐나다 보건국이 정한 44가지, 국제암연구소의 대표 발암물질 15가지가 포함됐다.

 

동시에 필립모리스는 “1주일간의 임상연구와 3개월간의 임상연구에서 아이코스로 완전 전환한 흡연자의 경우 15개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금연한 사람들에게서 관찰된 노출 감소치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 측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아이코스로 흡연할 경우, 금연을 한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아이코스는 일반 궐련담배의 대체제”라며 “영국 공중보건국, FDA 등의 자료만 봐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는 것이 판명됐다”고 거듭 아이코스의 효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러한 필립모리스의 임상결과 발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식약처의 전자담배 자체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선수를 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8월 경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식약처는 연말까지 분석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식약처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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