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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사장단 ‘세대교체’…권오갑·강환구·정기선 체제 ‘첫 발’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책임경영 강화”
정기선 전무,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안광헌 대표이사와 공동대표이사로
 
박수민 기자 기사입력 :  2017/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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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및 자회사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지주(가칭)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와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주영걸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책임경영 강화”

정기선 전무,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안광헌 대표이사와 공동대표이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및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막바지로 치달았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의 끝매듭을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 사장단 및 자회사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이 자문역으로 위촉됐다.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는 대신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칭)의 대표이사로 오르게 됐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은 강환구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오갑 부회장은 지주회사 대표로서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 재무 및 사업재편, 대외 활동 등에 전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오너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정기선 부사장은 現 안광헌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기선 부사장은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주영걸 대표와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는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서 마지막 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40여년의 조선소 현장을 지켜온 한국 조선업의 산증인이다. 2009년 현대중공업 사장에서 물러났지만, 2014년 조선경기 침체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위해 다시 현대중공업 회장으로 복귀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길선 회장은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후배들의 힘으로 충분히 현대중공업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계열 자회사 대표들을 교체하는 작업도 대거 진행됐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현대건설기계 강철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E&T의 새 대표로는 심왕보 상무가,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새 대표로 내정됐다. ▲현대힘스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오세광 상무가 오르게 됐다. 이들은 각 사의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배경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경영진들로 하여금 2018년 사업계획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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