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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남은 바른정당…중도-보수 통합 승부수 띄우는 유승민
개혁보수 독자노선 위태…劉-安, 상견례서 의견 공유할 듯
 
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  2017/1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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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지난 13일 전당대회에서 유승민 신임 당대표를 선출했다. 11명만 남은 당을 이끌어야 하는 유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중도-보수 통합이라는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유 대표는 취임직후 기자회견에서 "12월 중까지 중도-보수 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자는 합의가 있었고 저도 약속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노력하겠다"며 "3당이 같이 논의할 수 없다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을 상대할 창구를 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대나 통합은 없다"며 개혁보수의 강경노선을 취했던 것과 달리 통합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통합파 의원들이 '보수대통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하면서 자강파 의원들도 내심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원내대표 자리만 보전하고 있었던 주호영 의원까지 당을 탈당하면서 남은 11명의 의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유 대표가 자신이 끝까지 독자노선을 취한다면 당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 대표는 14일 오후2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중도-보수 통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상견례 자리라는 성격이 짙은 만큼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안 대표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솔직한 속내를 주고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이 당의 진로를 두고 내홍을 빚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 안 대표가 좌우 정치 구도를 깨는 '중도정치'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확인시켜 준다면 통합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son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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