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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더마 화장품’…코스메틱 뛰어드는 제약사들
제약사들, 홍보력 확보가 관건… 전략적 협업 모델 대안으로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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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뷰티전문 유한필리아 설립

동화약품, 활명 스킨 엘렉서 라인으로 美진출

녹십자HS, 아토피 화장품 아토후레쉬로 中 진출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100만 판매 기록

일동제약, 판매서비스만족도 뷰티‧헬스부문 1위

셀트리온, 셀큐어‧한스킨으로 화장품 시장 위협

화장품 시장 뛰어든 제약사, 코스메틱 업계도 방어 총력전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더마 화장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더마 화장품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코스메틱(Cosmetic:화장품)의 합성어인데, 단순히 외견상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피부건강을 함께 챙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제약사들이 만들어낸 화장품이다. 즉, 약국이나 피부과에서 판매하는 고가 화장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 (왼쪽상단과 오른쪽상단) 동국제약의 '셀텔리안24' , 셀트리온 '셀큐어', (왼쪽하단과 오른쪽하단)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 마스크', 동화약품 '활명 스킨 엘렉서'의 모습 (사진제공=동국제약, 셀트리온, 일동제약, 동화약품) 

 

실제로 제약사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뷰티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경우는 많다. 

 

우선 유한양행은 5월 뷰티전문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더마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동화약품은 8월경 대표제품인 가스활명수로부터 이름을 딴 ‘활명 스킨 엘렉서’를 갖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HS는 아토피와 민감성 피부전용 화장품은 ‘아토후레쉬’를 내세워 2014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동국제약은 2015년 ‘셀텔리안24’를 출시한 이후 매출이 650억원 상당을 기록했고, 대표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1년 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흥행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2017 판매서비스만족도(KSSI) 조사’에서 2년째 뷰티‧헬스부문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발효유산균을 함유해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증권가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셀트리온도 광고모델로 김태희·장동건을 앞세워 공격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스킨큐어의 기능성화장품 셀큐어와 함께, 2016년에는 한스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마 화장품 뜨지만…만만찮은 코스메틱 업계

제약사들, 홍보력 확보가 관건… 전략적 협업 모델 대안으로 

 

이처럼 더마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중소 제약사들도 앞 다퉈 뷰티업계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붐에 힘입어 무작정 뷰티산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존에 뷰티산업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점하고 있는 화장품 업체들이 제약사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가, 통상적으로 약국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제약사들로서는 화장품 업체의 영업력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은 지난 2일 태극제약 주식 1844만6452주를 446억원에 취득하며 지분율을 80% 까지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이 보유한 의약품 허가를 이용해 뷰티의약품 브랜드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4년말 CNP차앤박 화장품의 지분도 인수한 바 있는데 전략적 M&A를 바탕으로 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진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태평양제약과 공동으로 메디컬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에스트라’를 론칭했다. 병‧의원에 유통되는 제품인 ‘아토베리어’는 2008년 출시돼 올해로 출시 10년째를 맞았다. 이는 대표적인 더마 화장품이다. 

 

제약사들이 화장품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나오지만, 욕심이 과했다가 화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과거 동성제약의 ‘봉독화장품’은 화장품인데도 피부 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가 3개월간의 광고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제약사와 화장품 업체가 손을 잡는 것이 오히려 서로가 ‘Win-Win(윈윈)’ 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전략적 협업 강화를 통한 시장진출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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