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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발동된 최태원 회장의 ‘감각적 M&A’…美다우 화학사업 인수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 통해 고부가 포장재 필름 사업 인수…“딥 체인지 가속화”
 
박수민 기자 기사입력 :  2017/10/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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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 11일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다우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SK이노베이션)


최근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전에서 빛을 발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감각적 M&A’가 다시 한 번 발동됐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美 다우社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인수한지 8개월 만에 고부가 포장재 필름 사업을 인수, 화학 사업에서만 올해 2번째 M&A를 성공시키며 그가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딥 체인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다우의 폴리염화비닐리덴(이하 PVDC, Poly Vinylidene Chloride) 사업 인수 계약(SPA, Sales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다우가 보유하고 있는 PVDC 사업 일체를 인수한다. PVDC 사업 브랜드 ‘SARANTM’ 상표권을 비롯, ▲미국 미시간 소재 생산 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자산 등 사업 일체가 그 대상이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EAA) 확보 및 PVDC 사업 인수를 통해 패키징 화학 소재 영역에서 주요 제품군을 갖춘 종합 포장소재 전문 화학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배리어 필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로, 수분 및 산로부터의 내용물 부패와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하다. 때문에 주로 높은 수준의 외부 차단성을 요구하는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배리어 필름 소재군의 경우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은데, 향후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까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촉망받는 시장이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다층 포장재 필름의 고부가 핵심 소재군들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소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과 소재가 결합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이은 M&A 작업을 진행, 사업구조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딥 체인지 2.0’ 추진 가속화 발판을 마련하고 추가적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종합 포장소재 전문 화학기업으로 도약, 기존의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세계 최대 포장재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본격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Automotive materials)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와 M&A, 합작 등우ㅏ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 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해 나가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화학사업과 배터리 사업 중심의 비정유 부분 집중 육성, 아프리카 초원에서도 생존·성장 할 수 있는 사업구조 혁신 방안인 ‘딥 체인지2.0’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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