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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천학 시인, 캐나다 건국기념행사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 고마움 '시(詩)' 낭독
 
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  2017/10/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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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한인 권천학 시인이 캐나다 리치몬드시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지인들에게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캐나다 리치몬드시가 주최한 ‘건국150주년 문화의달 : 2017 다문화 창작 페스티발’행사에서 한인시인 권천학 씨가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용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캐나다 리치몬드 문화회관 공연홀(Performance Hall, Richmond Culture Centre)에서 열린 행사에서 권천학 시인은 ‘꽃으로 피는 사랑의 혼:한국전쟁참전용사들에게 바치는 시’라는 제목의 보은의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권 시인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자작시 4편을 선보이며 전쟁의 아이러니, 전쟁의 참상 등에 대해 현지인들에게 강연을 하기도 했다. <아래는 보은의 시 일부>

 

꽃으로 피는 사랑의 혼

(한국전쟁참전용사들에게 바치는 시) - 권천학

 

사랑의 혼으로 꽃이 되신 그대들이여!

당신의 하늘이 우리의 하늘이고

우리의 하늘이 당신의 하늘입니다

그대들의 그날이 바로 우리의 오늘이 되어

당신의 나라 카나다에 우리가 있고

그대들이 목숨 바쳐 자유를 지켜낸 그 과거가

우리가 함께 가야 할 미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사랑 중에 가장 고귀한 사랑은

목숨 바쳐 지키는 사랑입니다

가장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그대들을

어찌 잊겠습니까

더러 잊은 듯, 더러 무심한 듯해도

한 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은들, 긴 세월이 흐른다 한들

그대들의 고귀한 정신이 어찌 지워지겠습니까

 

한국의 들꽃이 되어

 

한국의 하늘 아래 혼을 뿌리신 당신들

이곳에 있는 우리들은 그 뜻을 새겨

당신 나라 캐나다의 들꽃으로

캐나다의 산야에 뿌리를 내리며

한 송이, 한 송이, 꽃의 이름으로

당신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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