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쉽게 사는 상비약…부작용도 쉽게 얻었다

MB정권 당시 시행된 안전상비약 편의점판매…부작용 보고 급증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10/10 [16:45]

편의점서 쉽게 사는 상비약…부작용도 쉽게 얻었다

MB정권 당시 시행된 안전상비약 편의점판매…부작용 보고 급증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10/10 [16:45]
▲ 편의점에 비치돼있는 안전상비약들. 타이레놀, 부루펜, 훼스탈, 베아제 등이 보인다.   © 박영주 기자


MB정권 당시 시행된 안전상비약 편의점판매…부작용 보고 급증 

정춘숙 의원 “약사들이 약 판매해야…공공약국 도입 필요”

 

이명박 정부 당시 국민들이 쉽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실시했지만, 비전문가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작용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등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 13종에 대한 편의점 공급량은 2012년 194만개에서 2016년 1956만개로 1762만개 증가했지만 약국의 공급량은 2012년 59만개에서 2016년 50만개로 9만개 감소했다. 

 

더욱이 해당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13종에 대한 부작용 보고건수가 124건에서 368건으로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의약품별로는 소화제로 유명한 A약품은 편의점 공급량이 2012년 14만7737개에서 2016년 71만8487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부작용 보고는 3건에서 110건으로 무려 36.6배나 증가했다. 

 

해열진통제인 B제품 역시도 편의점 공급량이 2012년 34만4519개에서 2016년 595만9028개로 증가하고, 부작용 보고 역시 55건에서 107건으로 약2배가량 늘었다.

 

▲ 정춘숙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재구성한 자료 (사진제공=정춘숙 의원실)   

 

정 의원은 안전상비의약품을 비전문가인 편의점 주인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기 보다는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며 ‘공공약국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공약국은 한밤중이나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시간에 영업하는 약국이다.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각 시군구에 심야약국과 공휴일약국을 각 1개소씩 설치할 경우, 연평균 278억원이 소요된다. 

 

정 의원은 “진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깊이 고민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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