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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민주당과 文대통령, 한미FTA반대에 사과·반성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국익 위해 한미FTA 추진…文대통령도 국익 위해 총력 기울이라”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10/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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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국익 위해 한미FTA 추진…文대통령도 국익 위해 총력 기울이라”
“FTA 재협상 임하는 각오·전략 각별해야…‘노무현 고민’에 응답하길”

 

한미양국이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6년 전 했던 잘못에 대한 사과와 반성부터 선행돼야 한다”며 과거 한미FTA 처리를 극렬하게 반대했던 민주당을 향해 일침을 놓았다.

 

6일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FTA가 국회 비준 6년만에 재협상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달갑지는 않지만 이제 재협상은 현실이 됐고, 우리가 반드시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적극 추진했다.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격렬한 반대가 불 보듯 뻔했지만 용기 있게 협정을 채결했다. 당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이었던 저도 ‘대통령 노무현의 고민과 용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당시의 민주당을 향해 “국익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남 지사는 “2011년 비준안 처리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소속당이었던 민주당이 보여줬던 모습은 도저히 책임 있는 정당으로는 볼 수 없었다. 한미 FTA 처리를 ‘매국노’라 운운하며 정치선동에 급급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 설 뿐이었다. 한미 FTA를 ‘IMF 열 개가 한꺼번에 터지는 초대형 핵폭탄’에 비유하기까지 했다”며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였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재인 이사장의 태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재협상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지난 과오를 보상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과거에 대한 반성의 토대 위에서 국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늦었지만, 그것이 ‘노무현의 고민’에 응답하는 길”이라며 “재협상에 임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각오와 전략 또한 각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한미 FTA재협상과 관련해 “관계 당국은 국익에 우선해 한미 FTA개정에 충실하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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