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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피부족 현상…A형·O형 혈액수급 차질
적혈구제제 보유상태 3.4일 안팎, 주의 단계로 격상될 듯
 
최재원기자, 박영주 기자, 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  2017/09/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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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제제 보유상태 3.4일 안팎, 주의 단계로 격상될 듯

“추석 앞두고 수술 많아 보유량 감소…헌혈독려 캠페인 벌일 것” 

 

10일간의 긴 황금연휴로 O형과 A형 혈액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O형과 A형의 혈액보유상태는 각각 3.7일분과 3.4일로, 적정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혈액보유량이 3일 아래로 떨어질 경우 혈액수급이 부분적으로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명절 동안 캠페인 등을 통해 헌혈을 독려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25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과 O형에 혈액수급부족 징후가 나타났다. 적혈구제제 보유상태가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 ‘관심’이지만, 3일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의’로 위기단계가 격상된다. 

 

현재 A형의 적혈구제제 보유상태는 3.4일, O형은 3.4일분이다. B형과 AB형은 각각 7.1일분과 6.7일분으로 수급이 원활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A형이 34%, O형이 28%, B형이 27%, AB형이 11%로 상대적으로 A형과 O형이 많아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

 

더욱이 적십자사가 공개한 혈액보유량은 의료기관에 공급가능한 재고와 검사대기 혈액을 합한 양이기 때문에, 당장 의료기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혈액량은 공개된 양보다 더 적다는 우려가 있다.  

 

▲ 자료사진 (사진=이미지스톡) 

 

농축혈소판 보유현황은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언제나 농축혈소판 부족에 시달리지만, 25일 기준으로 농축혈소판 보유상태는 O형 2.7일, A형 2.1일, B형 1.8일, AB형 1.7일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병원 일선에서 수술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혈액소비량 증가로 인해 보유량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명절기간 동안 헌혈 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평일에는 학생들이나 군 장병 등, 단체 단위의 헌혈이 이뤄지지만 주말에는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다. 하지만 명절이 되면 헌혈에 참여하는 이들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직업별 헌혈자 수를 기준으로 헌혈을 많이 하는 직군은 1위가 회사원, 2위가 군인, 3위가 대학생이다. 명절이 길어지면 회사원과 대학생의 헌혈이 줄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혈액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공항이나 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헌혈 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옛날에는 10대와 20대의 헌혈이 주를 이뤘는데, 저출산·고령화로 헌혈가능인구가 많이 줄었다”며 “최근에는 홍보를 많이 한 덕분인지 30대와 40대의 헌혈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헌혈을 하면 감염질환에 걸린다거나, 적십자가 피로 장사를 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대한적십자사는 “전부 가짜뉴스”라 반박했다. 

 

대한적십자사 하재성 팀장은 “헌혈을 병원에 공급할 때 받는 혈액수가는 헌혈자로부터 체혈한 피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비, 교통비 명목이다. 그리고 체혈 과정에서 한번 쓴 바늘은 반드시 버리기 때문에 감염이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기자, 박영주 기자,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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