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논란’ 최초 게시자 “확실히 알지 못했다”

해당 누리꾼 “직접 보고 느낀 것 솔직하게 썼는데 죄인 된 것 같아”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된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한 사과 내용 없어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7/09/13 [09:54]

‘240번 버스 논란’ 최초 게시자 “확실히 알지 못했다”

해당 누리꾼 “직접 보고 느낀 것 솔직하게 썼는데 죄인 된 것 같아”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된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한 사과 내용 없어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7/09/13 [09:54]
▲ 240번 버스 논란과 관련해 최초 글쓴이가 해명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특정 커뮤니티에서만 사용하는 어체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해석해보면 사건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하지 못한채 글을 작성했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지=해당 커뮤니티 캡쳐) 

 

해당 누리꾼 “직접 보고 느낀 것 솔직하게 썼는데 죄인 된 것 같아”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된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한 사과 내용 없어

 

어제 하루를 뜨겁게 달궜던 ‘240번 버스 논란’과 관련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해당 문제를 처음 제기한 누리꾼이 해명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을 버스기사에 대해 단 한 줄의 사과도 없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얼음동동쌍화차’라는 온라인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누리꾼은 ‘어제 버스 처음으로 글쓴이라오’라는 제목을 통해 “어제 글쓴 뒤로 핫플이 되고 정신없이 기사 찾아보고 그랬다”며 “일단 처음 글을 쓰게 돼서 상황이 이렇게 커진 것 같아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치 거짓말을 한것처럼 글쓴 것 같아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아이 나이는 4살 정도로 어려 보였다고 썼는데 진짜 나이를 확실히 알지 못했다”며 “나는 버스 뒤쪽에 서있었는데 계속 사람들이 꽉 찬 상황이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처음에 그 엄마랑 아기는 못 봤고 유치원복을 입은 아이들이 내리고 사람들이 다 내리는 시점에서 여자애도 버스에서 내렸다”며 “엄마가 다급하게 내려달라고 딸 애기 혼자 내렸다고 세워달라고 다급하게 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처음부터 엄마랑 딸아이를 쳐다보고 지켜본 상태가 아니고 그 사람들이 내릴 때 아기가 내리고 엄마가 아이 없어진 거 확인하고 기사한테 세워달라고 즉시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기 엄마가 소리치며 기사님을 부를 때는 솔직히 아기엄마만 보고 있었는지라 그 주변 교통상황과 몇차선 이런건 솔직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적은 것인데 죄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인터넷과 SNS에는 “240번 버스에서 3~4살 가량 아이가 내렸지만 버스기사는 아이 엄마가 하차하기 전에 그대로 출발했다”며 “아이 엄마는 울며 정차를 요구했지만 기사는 고성과 욕설을 하며 버스를 그대로 출발시켰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아이의 나이는 7살이며 아이의 엄마가 정차를 요구했을 때는 이미 8차선 도로에 진입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버스기사의 욕설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모자이크만 되면 CCTV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축했다.

 

아울러 버스 기사의 딸도 포털사이트에 “아버지는 근 25년 동안 승객과의 마찰, 사고 등 민원은 한번도 받지 않으셨고 이렇게 행동하실 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해당 누리꾼은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매뉴얼만 지켰어도…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왜 터졌나
사회일반
매뉴얼만 지켰어도…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왜 터졌나
“내릴 때 인원체크를 제대로 했더라면. 담임 선생님이 바로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아이가 왜 안왔는지 확인했더라면. 매뉴얼대로만 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다. 너무 안타깝다” 초복(初伏)이었던 지난 17...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큼직한 매력의 ‘브라질 너트’ 과하면 독
알고먹자
[알고먹자] 큼직한 매력의 ‘브라질 너트’ 과하면 독
사이즈도, 맛도 만족스러워 인기를 끌게된 브라질 너트는 단백질은 물론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있어 우리 몸에도 좋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으면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막말에 고성까지 ‘국가혈액관리’ 토론회…적십자 강변 쏟아져
저널21
막말에 고성까지 ‘국가혈액관리’ 토론회…적십자 강변 쏟아져
최근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혈액백 입찰 논란, 면역검사 시스템 논란 등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가 혈액관리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발...
정치일반
썸네일 이미지
권성동·염동열 불구속 기소…소득없이 끝난 수사
정치일반
권성동·염동열 불구속 기소…소득없이 끝난 수사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수사하던 검찰은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방탄국회 때문에 주요 혐의자로 꼽히는 현직 국회의원 구속에 실패한 독립 수사단은 수사외압과 관련한 ‘항...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 노동계와 사용자 · 자영업자 모두 반발
사회일반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 노동계와 사용자 · 자영업자 모두 반발
소상공인연합회, “‘일방적 결정’…소상공인 모라토리움 실핼할 것“ 편의점업계 도 반발 거세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한데 대해 노동계는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편의점업계 ...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방사능덩어리 태국산 라텍스 “믿고 구매한게 죄인가”
사회일반
방사능덩어리 태국산 라텍스 “믿고 구매한게 죄인가”
최근 대진침대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국민불안이 커진 가운데 태국 여행에서 많이들 사들여 오는 라텍스 매트리스와 라텍스 베개 등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라돈이 검출되는 라텍스 제...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국산맥주의 기괴한 역수입…기울어진 운동장 해결될까
소비/트렌드
국산맥주의 기괴한 역수입…기울어진 운동장 해결될까
최근 국책연구기관이 맥주에 매기는 세금기준을 ‘출고가격’에서 ‘용량’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수입맥주에 밀리던 국내 주류업계가 환영의사를 밝혔다. 하이트진로‧OB‧롯데주류 등 ...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학 확인…인하대에 학위취소 통보
사회일반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학 확인…인하대에 학위취소 통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인하대학교에 조 사장의 편입학 및 학사학위 취소를 통보했다. 교육부는 11일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금융회사와 전쟁선포에 금융사 "똥 뭍은 개가..짖는다"
저널21
금융회사와 전쟁선포에 금융사 "똥 뭍은 개가..짖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와 전쟁선포’ 노조, 노동이사제 도입 등 관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금융회사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보고 짖는다’ 비판    윤석헌 금융감...
진짜 17/09/13 [10:24] 수정 삭제  
  저 직접 보지도 못한 사실을 마치 직접 본 양 허위글 올린 쓰레기 새끼도 문제지만 그 글을 한국남자를 공격할 목적으로 가져다 쓴 페미나치 언론사 새끼들이 더 문제임. 난 적어도 사업자등록해서 기사 쓰는 언론사니까 적어도 사건사고같은 건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쓸 줄 알았더니 그것마저도 안하고 허위기사를 그대로 실음. 진짜 한경오허 이 개새끼들아 네놈들이 뭔 기사를 싣던 간에 다시는 네놈들 기사 안 믿는다. 개보다도 못한 페미나치빨갱이 새끼들. 하는 짓이 진짜 나치 선동질하던 괴벨스랑 다를 게 없음.
제제 17/09/13 [10:50] 수정 삭제  
  최초 제보자는 카더라식으로 과장/감정적으로 적어놓고는 마녀사냥된 버스기사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다니
일말의 양심도, 상식도 없군요. 정중히 사과하십시오. 본대로 느낀대로 솔직히 적었다는 말은 자기방어일 뿐입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MJ포토] 정치인 KT 불법후원금 수수 논란…고발장 제출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