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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에 발목 잡힌 삼성증권…초대형 IB 사업 제동
재판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주주 적격성’ 떠올라
이 부회장 소유 주식 0.06% 때문에 삼성증권 IB 사업 ‘좌초 위기’
 
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  2017/08/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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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주주 적격성’ 떠올라

이 부회장 소유 주식 0.06% 때문에 삼성증권 IB 사업 ‘좌초 위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대주주의 재판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삼성증권이 지난달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이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29.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증권 지분을 갖고 있지 않지만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20.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건희 회장인데다 이 부회장도 삼성생명 지분 0.06%를 소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관계를 특수관계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부회장의 재판 결과가 대주주 적격 심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국회 인사청무회에서 “초대형 IB인가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종합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초대형 IB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던 삼성증권이 금융당국의 사업 인가 심사를 보류한 결정에 대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부회장이 소유한 0.06% 지분 때문에 IB 시장 진출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억울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한국형 초대형 IB 육성을 목적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인가는 초대형 IB 진출의 핵심으로 꼽힌다. 또한 어음발행이 가능해지면 자금조달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곳은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지난달 금융당국에 초대형 IB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1심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만약 이 부회장이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 등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형 집행이 모두 끝난 뒤에 금융당국의 심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의 IB 시장 진출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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