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증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중銀 미래 보여준 씨티은행의 실험 '절반의 성공과 실패'
체크카드 이용률·발급건 감소했지만 '실패' 논하긴 어려워
 
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  2017/08/09 [10:3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씨티은행 전경 / 자료사진  © 이혜연 인턴기자

 

점포 통폐합 등 대대적인 혁신으로

시중은행 미래 보여 준 한국씨티은행

체크카드 이용률·발급건 감소했지만 '실패' 논하긴 어려워

 

디지털 금융과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씨티은행이 점포 통폐합 등의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했지만 실제 결과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등장으로 씨티은행의 혁신이 묻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총 93만9000장으로 전년동기 13만 2000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발급겁수가 감소하자 이용률도 덩달아 하락했다.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36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억원이 감소했다. 약 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도 체크카드 발급 및 이용률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씨티은행에게 뼈아픈 점이다.

 

더욱이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학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씨티은행을 거래하는 고객 323만명 중 63만명이 인터넷뱅킹 미사용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은행이 디지털 금융 강화와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혁신인 점포 통폐합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일각에선 “씨티은행이 디지털 금융과 비대면 거래 증대를 위해 펼친 대규모 정책이 오히려 기존 고객의 발을 돌리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만 놓고 씨티은행의 혁신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씨티은행이 점포를 줄이고, 계좌 유지 수수료등의 정책 등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급진적”이라며 “씨티은행의 이러한 혁신은 국내 시중은행들이 당면한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좀 더 결과를 놓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화저널21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인터뷰
이철희 의원, 청와대·송영무 엇박자에 “가짜 프레임”
썸네일 이미지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집회를 혁명으로 변화시켰고 ... / 임이랑 기자
P +
“명성교회 세습은 기독교의 암(癌)덩어리”
썸네일 이미지
다른 사람에게 폐를 안 끼치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폐를 안 ... / 박영주 기자
저널21
폭풍성장한 활력 음료들…어떤 성분 담겼나
썸네일 이미지
일양약품이 출시한 ‘원비디’는 고려인삼을 함유한 드링크제다. 피로회복과 ... / 박영주 기자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