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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상대로 갑질은 당연(?)…정유섭 의원의 위험한 생각
“박찬주 장성부부 모욕주기, 조작적 냄새가 난다…전수조사하면 오히려 갑질은 당연한 일”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8/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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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정유섭 의원 페이스북 캡쳐) 

 

“장성부부 모욕주기, 조작적 냄새가 난다…전수조사하면 오히려 갑질은 당연한 일”

“박근혜 1급 공무원 찍어내기랑 뭐가 다른가…군 인권센터는 좌파성향”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찬주 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군을 개혁한다면서 4성 장군을 이렇게 모욕주기 식으로 쫓아내는 것이 과연 미래를 위한 것이냐”며 “조작적 냄새가 난다”는 궤변을 쏟아냈다. 공관병을 상대로 한 갑질 역시도 당연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7일 오후 JTBC 뉴스현장에 패널로 출연해 “장성 부부를 다 화면에 나오게 하고 모욕적으로 하는 것은 옛날에 (박근혜 정부가) 1급 공무원들 쫓아내는 거랑 모양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급 공무원을 부당하게 찍어내기 방식으로 쫓아낸 것과, 박찬주 부인 갑질 논란을 같은 노선에 놓은 것이다. 

 

그는 이어 “저도 군 생활해봤지만, 옛날에는 공관병들 빽이 좋고 아주 줄을 잘 섰다고 생각했다. 아마 지금 공관병 전수조사 하면 이게 (갑질행태) 당연하다 생각할 것”이라는 말까지 해 사실상 공관병을 상대로한 갑질 행태가 당연하다는 식의 위험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군 개혁을 명분으로 좌파단체가 중심이 된 고발사건이 난무하며 군 장성을 여론몰이로 내쫓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옹호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몰랐던 사람은 처벌해야 하지만 그 사람들만 모욕 주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조직적인 냄새가 있다”며 “이렇게 전 정권의 사람을 쳐내는데 과거를 단죄한다는 명목으로 모욕을 주자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가 좌파세력 이야기를 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개혁)과정을 밟아 가는데 있어 군이나 검찰 등 국가에 충성하고 노력한 사람들의 과거 경력이나 실적은 감안하지 않고, 모욕주기 식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 MB까지 모욕 주겠다는 것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노무현 정부 때까지 다 뒤져야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같은 정유섭 의원의 발언에 같이 패널로 출연했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군 인권센터가 좌파적 성격이고 문재인 정부와 연관돼 있어서 조작에 동원된 단체라 말하는 것인데 이는 정말 위험한 말”이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갑질 논란을) 여론몰이로 판단하는 것이 오히려 이 사건을 여론몰이로 판단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계속 조직적이라 하시는데 신고를 한 33명에게 인권침해적인 발언”이라 불쾌감을 표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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