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커지는 이철성 발언 파문…민주당, 국민의당 “자질 의심돼”
경찰개혁 앞둔 시기에…경찰청장이 촛불집회 SNS 논란 불러 일으켜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8/07 [15: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경찰개혁 앞둔 시기에…경찰청장이 촛불집회 SNS 논란 불러 일으켜

민주당 “경찰청장이라고 개혁의 대상에서 예외일 순 없다”

국민의당 “광주 조롱해…묵과할 수 없는 일, 자질 의심스럽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표현한 광주지방경찰청의 글에 격노해 강인철 전 광주청장을 질책하고 좌천시켰다는 의혹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자질이 의심스럽다”, “경찰청장도 개혁의 대상”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경찰청장이라 해서 개혁의 대상에서 예외일 순 없다”며 “당시 자신의 행위와 경찰개혁에 대한 소신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힘으로써 경찰 총수로서의 명예를 바로 세우는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촛불집회 과정에서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SNS글이 이철성 청장의 눈에는 도대체 어떻게 비쳤던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청장의 자질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겨울 1700만명에 달하는 촛불은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며 “그럼에도 시민 안전을 위한 광주경찰청 SNS글에 분노를 표한 이철성 경찰청장의 이중적 태도에 과연 경찰 개혁을 향한 진정성이 있는지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국민의당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양 대변인은 “이철성 청장은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등 광주를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 성지 게시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비아냥거린 게 사실이라면 경찰청장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청장은) 임명 전부터 음주운전 전력과 과잉진압 논란으로 새로운 경찰상 정립에 맞지 않는 부적격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꼬집으며 “언행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삭제 지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 게시물을 보고 강인철 당시 광주경찰청장에게 전화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언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촛불민심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화저널21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살충제로부터 안전합
저널21
대한민국 '최저임금 1만원' 적절한가
썸네일 이미지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비중은 꾸준히 감소될 것이... / 조원석 기자
기획+
[르포] 동네카센터에 '2017 대한민국'을 묻다
썸네일 이미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고용 한파는 여전히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 임이랑 기자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