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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안철수 “지금 그만두라는 것은 정계은퇴 하라는 말”
109명 출마촉구 성명 조작설에 대해 “전혀 고려사항 아니었다” 거리두기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8/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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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박영주 기자

 

109명 출마촉구 성명 조작설에 대해 “전혀 고려사항 아니었다” 거리두기 

“출마선언 기점으로 국민의당 지지율 올라”…출마 의지 다지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그만두라는 것은 정계 은퇴하라는 말과 똑같다”고 발끈하며 국민의당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7일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노원구 시·구 의원 및 당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불거진 109명 출마촉구 성명 조작설에 대해서도 “제가 원외위원장 몇 명이 찬성했다고 해서 결심한 것이 아니다.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며 조작과 자신의 출마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이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에는 “현재 당이 처한 상황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있지 않은 분들의 진심 어린 조언에 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당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각오로 큰 결심을 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한 “다행히 지난주 저의 출마선언을 기점으로 많은 국민이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지지율도 드디어 올라가고 있다”며 자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2%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도 “당에서 정해주는 룰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전대 직전에 룰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절대 전당대회 전에 유불리를 따져 룰을 바꾸는 구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룰은 결선투표제로 진행하도록 정해졌다. 천정배, 정동영 의원은 찬성입장을 밝힌 반면 안 전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이제 당의 주인이자 유권자인 당원들이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누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누가 당의 지지율을 높일지, 누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지 판단해주실 것”이라 적극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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