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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류영진 식약처장 ‘비전문성’ 지적에 “약사직능 모욕”
“근거 없는 비 전문성 운운, 그릇된 인신공격”
 
박수민 기자 기사입력 :  2017/07/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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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류영진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문재인 정부가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장에 대한약사회 류영진 부회장을 임명한 가운데, 그가 개국약사 출신인 점을 들어 비전문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대한약사회가 방어전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에 대한 근거없는 비 전문성 운운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류영진 식약처장의 임명과 관련해 일각의 근거 없는 비판적 여론과 우려가 제기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약사직능 전체를 향한, 이같은 모욕적이며 무지한 처사에 심히 유감스러움과 더불어 그릇된 인신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는 “신임 류 처장이 개국약사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단언한 점은 약학의 전문성을 정면 침해한 독단적이며 매우 위험한 표현”이라면서 모든 약사의 면허가 일원화 돼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류영진 처장은 오히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는 약학대학에서 제약학을 전공, 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0여년에 달하는 개국약사로서의 경험과 오랜 지역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숱한 경륜을 갖춰 식약처가 필요로 하는 약국과 의약품에 대한 유통관리의 해박한 실무 지식마저 두루 갖췄다”면서 “이보다 더 식약처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의약품에 대해 제약학 관점에서 접근하는 창약(創藥)과 임상학 관점에서 보는 용약(用藥)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 약사면허가 부여한 전문직능의 권리로 국가가 인정한 자격임을 분명히 했다. 

 

해당 단체는 “국민건강과 가장 밀접한 식품-의약품의 생활행정 전문가로서 그동안 학계와 전문행정가 출신으로 채워졌던 구태적 인사 관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인사의 한 사례로 그 발자취를 기록할 것”이라며 “부산시약사회장 재임 시 보여준 열린 회무와 추진력 및 공명정대함은 식약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신공격에 가까운 근거 없는 소문과 무지한 비판보다는 류 처장이 국민을 위한 식품의약품의 한 차원 높은 생활행정을 펴나가도록 진정한 힘을 실어주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3일 신임 식약처장에 대한약사회 류영진 부회장을 임명한 바 있다. 류영진 신임 처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대한약사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그간의 관례처럼 공직이나 학자 출신이 아닌 약사 출신 인사라는 점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점을 들어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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