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AI 압수수색, 방산비리 척결 드라이브

국산헬기 수리온 놓고 '원가 부풀리기' 있었나…방산비리 집중겨냥

이슬기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17/07/14 [17:43]

檢, KAI 압수수색, 방산비리 척결 드라이브

국산헬기 수리온 놓고 '원가 부풀리기' 있었나…방산비리 집중겨냥

이슬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7/14 [17:43]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 모습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국산헬기 수리온 놓고 '원가 부풀리기' 있었나…방산비리 집중겨냥

'문고리 3인방' 중 1명 연계 가능성…정·관 유착 의혹도 함께 파헤칠까

 

검찰이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항공우주산업(KAI)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문고리 3인방 중 1명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 아니냐며 정관 로비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원가조작을 통한 개발비 편취 혐의와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본관동을 중심으로 경영, 구매, 관리분야와 관련한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사원의 감사 의뢰를 계기로 장기간 KAI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2015년 KAI가 국산헬기인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계상하는 방식으로 24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담당 직원 2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검찰은 KAI가 하성용 사장의 결정으로 기존 협력업체가 아닌 항공사업과 거리가 먼 신설업체A사에 일감을 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최근 수년간 약 200명의 정·관계 및 사내 임원의 자녀와 친인척을 청탁 채용했다는 제보와 관련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이 A사 에 대한 지분을 우회 소유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정관 유착관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KAI가 48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입해 군 및 정·관계에 로비를 하고 일부를 횡령했다는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압수수색 이후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하성용 대표 등 KAI 경영진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방산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본격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공기업 성격이 강한 KAI 특성상 정권이 교체된 이후 사장 교체는 필연적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문화저널 21 이슬기 인턴기자 slki@mhj21.com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김구의 혼 서린 ‘경교장’…남북정상회담 의미 되새기다
저널21
김구의 혼 서린 ‘경교장’…남북정상회담 의미 되새기다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 가량 앞둔 21일 오전 강북삼성병원 앞에 위치한 경교장에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우리나라 언론의 주장을 살펴봤을 때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또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우리나라 서울의 하늘과 달리 티 없이 맑았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모두 우...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알고먹자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효과 없음'이다. 앞서 언급했듯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효능보다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 건...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소비/트렌드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폐비닐·폐플라스틱 대란 이후 환경부가 수거책임을 지자체로 돌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하지만 ...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인터뷰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초정밀 가공, 12년간 한우물 “처음에는 직원한명과 둘이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가능성만을 보고 오로지 젊음과 도전정신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2년 이란 시간과 경험이 쌓였다. 말 그대로 한우물만 파 온 것...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인터뷰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로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허점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국내 주식 투자자인 ‘개미’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MJ포토] 청명한 하늘 되찾은 베이징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