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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마티즈’ 타살 의혹…적폐청산 신호탄 될까
유가족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상처가 너무 많아"
 
이슬기 인턴기자 기사입력 :  2017/07/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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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상처가 너무 많아"

감정요청 했는데 무산…경찰이 사실상 장례일정 놓고 협박

 

국가정보원 민간인 해킹사건과 관련해 유서를 남기고 마티즈 차량에서 숨진채 발견됐던 국정원 직원 임모(당시 45살)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임모 과장의 아버지는 “간단하게 유서 쓰고 잠들게 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왜 몸뚱이에 상처가 있고 얼굴에 안 터진 곳이 없냐”며 “몸이 저렇게 당할 정도면 뼈까지 상했을까 걱정돼 오죽하면 감정(부검)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 본 것이 아니라 아들 염을 한 사람들도 대번에 알아봤다”고 말하며 “아들의 장례식 당시 A경찰서에 근무한다는 경찰이 ‘만약에 아버님의 이유와 조건이 있어 뒤집어지게 되면 말썽이 되니까 좀 생각할게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언론 등 외부 접촉으로 상황이 바뀌면 장례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경찰의 발언에 대해 “협박이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손녀(임과장 딸)가 육사에 들어가 있으니 앞으로 피해가 있을까 걱정돼 덮으라고 한 며느리의 만류가 한 원인이었다”며 “그때 만약 며느리가 손녀 얘기를 하며 다독거리만 않았어도 바로 폭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족은 “아들의 죽임이 자살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세상이 변했어도 이렇게 말하면 또 무슨 일을 당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다”며 여전히 불안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임 과장이 연루된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RCS)을 이용한 민간인 사찰 및 선거개입 의혹'은 국가정보원이 최근 확정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의 13개 조사 항목에 포함돼 있어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임 과장은 2015년 7월 18일 오후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차량 안에서 번갯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문화저널21 이슬기 인턴기자 slki@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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