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급식조리사=밥하는 아줌마, 왜 정규직 돼야 하나”

또다시 막말 논란, 학교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 향해 “미친놈들”

남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09 [19:55]

이언주 “급식조리사=밥하는 아줌마, 왜 정규직 돼야 하나”

또다시 막말 논란, 학교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 향해 “미친놈들”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7/07/09 [19:55]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오른쪽)이 본회의장에서 다른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영주 기자

 

또다시 막말 논란, 학교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 향해 “미친놈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 표현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9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언주 의원은 6월29일 아침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나쁜 사람들’이라 지칭하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파업의 부당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파업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 표현하는가 하면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 “솔직히 조리사라는 것이 별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미친놈들이야, 완전히.. 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나왔다.

 

이언주 의원은 “비정규직이 제로화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그런 것들은 우리가 원한다고 해서 당연히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조직된 노동자들이나,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있는 조직된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반대편 얘기는 전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규직화를) 강행하는 것 역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고용하는 사람들의 사정도 있고, 우리의 국가경제 위치나 수준도 있다. 거기에 따른 비용도 들고, 그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기업 같은 경우는 그 비용을 국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며 “그런 절차들을 다 무시하고 대통령께서 그냥 ‘정규직화 하겠다’고 하면 거기에 따른 비용과 부담은 국민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 SNS를 통해 퍼져가며 적지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문자행동을 둘러싼 논란으로 몸살을 앓던 이언주 의원을 향해 여론의 뭇매가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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