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제약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판 커진’ 韓의약품 시장, 시장규모 20조원 사상 첫 돌파
전년比 생산실적 10.8%증가, 이 중 바이오의약품 16.7%증가
 
신광식 기자 기사입력 :  2017/07/06 [10: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원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19조2364억원이었는데, 지난해 12.9%가 증가한 21조7256억원을 기록하면서 20조 원대 돌파라는 기록을 갱신했다.

 

이 중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16년 18조 8,061억원으로 ’15년(16조 9,696억원) 대비 10.8% 늘어났으며, 수출은 `16년 31억 2,040만달러(3조 6,209억원)로 전년(29억 4,726만달러, 3조 3,34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56억 3,632만달러(6조 5,404억원)로 ’15년(49억 5,067만달러, 5조 6,016억원) 대비 13.8% 증가하여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 1,593만달러로 `15년(20억 340만달러) 대비 다소 늘어났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5%를 차지하였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은 4.3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특히 `12년부터 `16년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 증가한 반면, 의약품은 4.6% 증가하여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일러스트=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시장의 주요특징은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최근 5년 간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백신과 비타민제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 제품 지난해와 동일 등이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생산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4932억원으로 직전해 2조1136억원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내 제조업체의 원료의약품 품질 수준 향상과 생산 기술력 해외 인지도 상승으로 글로벌 제약업체가 국내 제약업체에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을 많이 한데 따른 것이다.

 

의약품 수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의약품 수출은 31억 2,040만달러로 ’15년(29억 4,727만달러) 대비 5.9% 증가하였으며, 지난 5년 간 50% 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10억 6,397만달러)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하여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컸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4억 6,281만달러(5,370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크로아티아(3억 9,786만달러, 4,617억원), 아일랜드(2억 3,160만달러, 2,688억원), 중국(2억 802만달러, 2,414억원), 베트남(1억 8,245만달러, 2,117억원) 등 순이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100mg주’의 수출 증가로 크로아티아로 수출이 대폭 증가(356.1%)하였으며, C형 간염치료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어’의 수출이 많아져 아일랜드로의 수출 증가폭(75.1%)도 컸다.

 

반면 지난해 수입은 56억 3,632만달러(6조 5,404억원)로 ’15년(49억 5,067만달러, 5조 6,016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약제 급여가 적용된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정’(1억 2,152만달러, 27,620%)과 ‘하보니정’(7,140만달러, 1,933%)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수입 국가별로는 영국(8억 5,095만달러, 9,874억원), 미국(7억 5,902만달러, 8,808억원), 중국(6억 3,484만달러, 7,367억원), 독일(5억 7,533만달러, 6,676억원), 일본(4억 8,500만달러, 5,6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국이 `15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C형 간염치료제인 ‘소발디정(27,620%)’과 ‘하보니정(1,933%)’의 급격한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 ’램시마‘(6억 3,569만달러, 7,377억원)로 ’15년(4억 3,932만달러, 4,970억원) 대비 44.7% 증가한데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0억 6,397만달러, 1조 2,346억원)의 절반 이상(59.7%)을 차지하고 있었다.

 

‘램시마’는 식약처 맞춤형 지원을 통해 ‘12년 세계 최초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현재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 가능하여 생산 및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 제제의 수출은 5,077만달러(589억원)로 ‘15년(2,418만달러, 274억원) 대비 110% 증가했다. 보툴리눔제제는 보툴리눔균에서 추출한 신경독소 성분을 이용해 만든 제제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간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며 국내제품(14품목), 수입(4품목)이 있다.

 

우리나라 보툴리눔 제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로 향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신, 비타민제 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생활 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건강관리 방식이 변화하면서 ‘백신제제’와 ‘비타민제’ 등의 생산실적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의약품 중 백신제제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하였으며, 특히 `15년 허가를 받은 독감 예방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454억원)’와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405억원)’가 생산실적 30위 내에 새로 진입했다.

 

일반의약품 중 비타민제는 2,409억원으로 `15년(2,046억원) 대비 17.7% 증가했으며, 피로회복제로 사용하는 간장질환용제도 1,094억원으로 ’15년 대비(876억원) 24.9% 증가했다.

 

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화저널21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MJ포토] 답변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저널21
[단독] 적십자와 녹십자의 끈적한 '혈(血)맹'
썸네일 이미지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의 집을 방문하면, 간단한 검사를 거쳐 채혈을 진행한... / 최재원 기자, 박영주 기자, 임이랑 기자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