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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잃은 롯데면세점…팀장급 이상 연봉 10% ‘자진반납’

“사드 사태 장기화에 수익악화 선제적 위기 대응 방침”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7/06/22 [11:38]

‘유커’ 잃은 롯데면세점…팀장급 이상 연봉 10% ‘자진반납’

“사드 사태 장기화에 수익악화 선제적 위기 대응 방침”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7/06/22 [11:38]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의 ‘큰손’ ‘큰손’이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遊客, 유커)들의 입국금지 조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롯데면세점 팀장급 임원들이 수익악화 등 선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 연봉의 10%를 자진반납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1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 사드 사태 및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경쟁 과열, 특허 수수료 인상 등 전사적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신할 수 있는 개별 여행객과 중국을 제외한 기타 국적 고객 유치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7개 매장의 매출 활성화 방안 및 다양한 원가절감·비용감축 대책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팀장급 간부사원과 임원 40여명은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할 것을 결정하고, 결의서를 회사 측에 제출했다. 이번 연봉 자진 반납을 결정한 간부급 임직원들은 평균 15년 이상 근무 경력의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트를 직접 겪은 면세업계 베테랑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봉 자진반납은 사드 사태에 따른 매출감소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등 위기 국면 장기화 예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사드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 진행하던 경영전략회의도 사드 사태 해결 시까지 매월 진행한다. 회사 내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한편, 장선욱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12일 직접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사드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외부적 요인은 차치하더라도,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내부 역량을 위기극복을 위해 집중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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