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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무시한 인천공항, 비정규직과의 불통 ‘여전’
정일영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 거짓말이었나…노조불만 폭발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6/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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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정일영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 거짓말이었나…노조불만 폭발

“문제없이 일해 온 사람 자르고, 대화 안하고…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약속을 받아냈지만, 사실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정규직전환을 위한 연구용역을 일방적으로 발주하는 등 불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측은 이같은 사측의 행태에 대해 “노사간담회에서 약속했던 ‘노사 공동연구’와 ‘성실대화’는 사라졌다”며 “사측은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내린 대통령의지시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16일 민주노총 인천국제공항지역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공사의 일방적 연구용역 공고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표노조인 인천공항지역지부, 좋은일자리 TF자문단의 권고사항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26일 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노조 역시도 “인천공항 1만명 노동자 정규직 전환이 정착될 때까지 대화하자”며 화답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하며 공사와 지부가 따로 연구용역을 하고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노조의 제안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에 한재영 노조 대변인은 “아무리 그래도 사전에 노동자들에게 입찰공고를 할 것이라고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또다시 공사 측이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물론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사항과 공사가 요구하는 사항이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제안했던 것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구용역 입찰을 추진할 거면 대화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논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폭발물 처리 담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노조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일침을 놓았다. 

 

한 대변인은 “사측에서는 공공기관 직원이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기존에는 공공기관에서 똑같이 일해 왔는데 흠결이 있는 사람을 일하도록 방치해 왔다는 이야기냐”고 반문하며 “아무 문제없이 일해 온 사람들을 전부 자르고 기준을 높여 새로 뽑는다는 것은 인천공항이 자신들의 경영과정을 부정하는 격”이라 비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폭발물 처리반 비정규직 노동자 1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적성 시험, 토론면접 등을 통해 4명을 떨어뜨렸다. 10년 이상 일해 온 직원들은 고스란히 실업자로 나앉게 됐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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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정규진 17/06/16 [21:48]
나쁜노무 쉐이들~ 수정 삭제
stupid 17/06/16 [22:09]
그걸 이제 알았나요....정규직 전환해준다던 그 비정규직 인원들 일부 회사는 이미 5월달부터 입찰 받고 다시 중소기업들과 급하게 계약을 하고있습니다.왜 다시 재계약을 할까요? 기존회사들과 연장을 해야지. 뻔한거 아닌가. 기존인원들 회사 바뀌면서 퇴사한사람들 자리는 채워지지도 않고 또다른 하청업체들어와서 공항 아주 잘~ 돌아가고 있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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