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한 장제원, 눈물의 ‘반성문’ 공개

“100일간의 정치모험 완벽히 실패…죄인된 심정”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5/19 [14:56]

바른정당 탈당한 장제원, 눈물의 ‘반성문’ 공개

“100일간의 정치모험 완벽히 실패…죄인된 심정”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05/19 [14:56]

“100일간의 정치모험 완벽히 실패…죄인된 심정”
“정치생명 연장하려 소신 버려…망가졌지만 초심으로 돌아갈 것”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장제원 의원이 지난 18일 “제 자신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작한 100일간의 정치모험은 완벽하게 실패했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패한 100일에 대한 반성문’을 공개하며 “보수의 괴멸적 파멸적 패배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자책감으로, 죄인의 심정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탈당 이후 엄청난 고통과 비판, 조롱이 돌아왔다고 말하며 “제가 그동안 얼마나 큰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 이러한 기대와 사랑을 저버린데 대한 깊은 반성과 그 비판 속에 담긴 기대와 사랑에 감사의 눈물도 흘렸다”고 털어놓았다.

 

장 의원은 이어 “저의 안경테까지 좋아했는데 이제 마음에서 지우겠다는 고교생, 처음으로 정치인을 응원했는데 앞으로 정치인은 거들떠보지도 않겠다는 대학생, 보수라는 집단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는데 한심하다고 힐난하시는 직장인, 울고 싶다는 소방관, 그동안 지지한 게 억울하다는 주부” 등을 언급하며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사죄했다.

 

그는 “어떤 대의명분을 열거해도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소신을 내버린 납득하지 못할 정치인이 돼버린, 그렇게 낙인 찍혀버린 제 모습을 발견했다”며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 결기가 부족했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한 개인에 대한 실망으로 대의를 놓쳐버린 저의 작음도 고백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초라한 현실을 가슴에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거창하게 자유한국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하지 않겠다. 개혁이니 보수니 운운하지 않겠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저의 공약들을 꼼꼼히 챙기며 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미우나 고우나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자유한국당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는 것을 직시하며 죽을힘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충성스럽게 일하고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지난 2일 대선막바지에 다른 의원들과 바른정당을 집단 탈당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에 임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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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지사 17/05/19 [20:34]
정치 그만 두심이 어떨까요...? 너무 장황하십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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