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구학서 전 회장 “촛불로 바뀐 정권, 우매한 민중의 민주주의”

文정부 향한 맹비난 “한·일 위안부 합의 번복하면 안 돼…국민성 문제다”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7/05/18 [09:51]

신세계 구학서 전 회장 “촛불로 바뀐 정권, 우매한 민중의 민주주의”

文정부 향한 맹비난 “한·일 위안부 합의 번복하면 안 돼…국민성 문제다”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7/05/18 [09:51]
▲ 서울 중구 신세계 본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文정부 향한 맹비난 “한·일 위안부 합의 번복하면 안 돼…국민성 문제다”

“낮에 여자들끼리 골프장 다니는 나라는 한국 뿐” 여성 비하 발언까지

 

신세계그룹 구학서 고문이 이화여대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와 촛불집회에 대해 우매하다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이화여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구 고문은 지난 17일 이화여대 경영대학 ‘경영정책’ 특강에서 “촛불로 바뀐 정권은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다”라고 밝혔다.

 

그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여 “2400년 전에 우매한 군중에 의해서 이끌어지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구학서 고문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현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번복하려고 하는데 국민성의 문제다”며 “왜 국민들이 다시 합의하려 하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고문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낮에 여자들끼리 골프장을 다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호텔 레스토랑에도 다 여자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특강을 듣던 이화여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퇴장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화여대 김성국 경영대학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 고문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구 고문에게 강연을 요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고문은 이화여대 경영대 CEO 겸임교수로 10번째 특강을 해왔다.

 

한편, 구학서 고문은 지난 201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 신세계그룹 고문으로 남아 있다. 지난 1972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구 고문은 비서실 과장, 제일모직 경리과장 등으로 일하다가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를 거치고 2009년에는 그룹 회장 자리를 꿰차며 ‘셀러리맨의 신화’라고 불렸던 인물이다.

 

회장 재직 당시에는 윤리경영을 주제로 한 칼럼을 연재하기도 하는 등 윤리경영 문화를 강조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산업/IT
썸네일 이미지
G7 씽큐, 디스플레이 ‘허위광고’ 논란
산업/IT
G7 씽큐, 디스플레이 ‘허위광고’ 논란
LG전자의 2018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G7 씽큐’와 관련, 디스플레이 사양을 허위로 광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전자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금융/증권
썸네일 이미지
금융권, 채용비리 ‘악몽’ 이번엔 ‘정치검열’ 논란
금융/증권
금융권, 채용비리 ‘악몽’ 이번엔 ‘정치검열’ 논란
더욱이 정치·정당 활동 금지 규정은 과거 금융사들이 창립 당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건강/제약
썸네일 이미지
메디톡스 보톡스 제제 ‘이노톡스’ 2년내 美시장 등장한다
건강/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제제 ‘이노톡스’ 2년내 美시장 등장한다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임상3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5월 엘러간에 메디톡스의 임상3상 샘플제품이 전달됐다며 “...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GO! 강소기업] 백승용 유엔아이텍 대표, “홈에스테틱 최고기업 될 것”
인터뷰
[GO! 강소기업] 백승용 유엔아이텍 대표, “홈에스테틱 최고기업 될 것”
[인터뷰] ‘에스떼’와 신제품 ‘에스떼 스마트’로 뷰티시장 평정하려는 유엔아이텍 백승용대표 “그동안 B2B만 해 오다 이제 B2C도 하게 되는데 예감이 좋다. 단순히 좋은 제품 하나 내서 업계에 입지를 굳힌다는 ...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BHC, 본사와 가맹점주 간 갈등의 골 깊어지나
사회일반
BHC, 본사와 가맹점주 간 갈등의 골 깊어지나
그는 “원가 공개도 공정위에서 요청했고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 우리는 불법을 자행하지 않았다”며 “원가 인하 요청은 가맹점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본사는 이를 합리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동산
썸네일 이미지
아파트 규제에 반사이익 누리는 수익형 부동산
건설/부동산
아파트 규제에 반사이익 누리는 수익형 부동산
양도세 중과에 재건축초과이익까지 최근 정부의 강력한 서울지역 아파트 정책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가계대출 규제로 불확실해진 아파트시장을 ...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턴시그널 등 디자인 업그레이드 '스팅어' 출시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