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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경영일선 공식 복귀’…“미완 사업 본궤도 올릴 것”
4년만에 그룹 행사 참석…2020년까지 36조원 투자 및 ‘2030 World Best CJ’ 달성 포부
 
박수민 기자 기사입력 :  2017/05/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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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개최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 (ONLYONE Conference)’에 참석,  4년만에 경영일선 공식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전면 복귀한다. 그가 지난 2013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후 약 4년만에 그룹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임직원 300여명 앞에 선 이재현 회장은 앞으로의 투자 계획 등을 밝히며 경영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현 회장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개최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 (ONLYONE Conference)’에 참석해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의 시급의 과제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위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또한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자신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 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현 회장은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할 정도로 건강이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휠체어와 부축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그는 건강사태 악화로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경영 복귀가 아닌 건강 회복에 집중할 것을 택한 바 있다.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이재현 회장은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2020년 ‘Great CJ’를 넘어 2030년에는 세 개 이상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을 달성하고, 궁국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World Best CJ’를 달성해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재현 회장은 “World Best CJ 달성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지  책무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보국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CJ, 국민들이 자랑으로 생각하는 CJ,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CJ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포함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M&A를 포함,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경영철학에서도 ‘사업보국’ 정신을 강조하며 결속을 다졌다. 

 

경영철학은 CJ그룹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와 행동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이와 함께 그룹 정신인 ‘온리원(ONLYONE)’과 ‘상생’, ‘인재’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또 이를 이루기 위한 행동원칙으로 정직, 열정, 창의, 존중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컨퍼런스’는 지난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시상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이재현 회장이 주관해왔으나 2013년 이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CJ제일제당 통합 R&D연구소인 CJ 블로썸파크 개관식을 겸해 진행됐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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