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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 “체납 세금 완납”
“웅동학원, 탈세·족벌·부패 재단 아니다…실태 조사해보길” 아쉬움 호소
 
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  2017/05/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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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탈세·족벌·부패 재단 아니다…실태 조사해보길” 아쉬움 호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모친 박정숙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이 최근 논란이 된 체납 세금 2200여만원을 완납했다. 

 

16일 박 이사장은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언론보도 이후 급전을 마련해 2248만640원을 납부했다”며 “지난 3년간 지방세 체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웅동학원이 체납을 하게 된 근본적 원인은 보유하고 있는 수익재산인 산을 매수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수익재산 매각을 통해 재정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웅동중학교에 올린 '세금 납부' 관련 공지문 전문 중 일부  (사진=웅동중학교 캡처)  

 

그는 “2013년 별세한 고(故) 조변현 전 이사장이 장기 투병했던 관계로 여력이 되지 않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세금 체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숙 이사장은 “조 전 이사장도 저도 학교의 실질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학교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1985년 재단 인수 이후 사립재단에서 흔한 이사장용 승용차, 법인 카드, 활동비 등을 제공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일부 정당이나 언론이 저희 재단을 탈세 족벌 부패 재단으로 몰아갔는데 실태를 조사해보시길 바란다”며 “생을 다할 때까지 ‘계광정신’을 잊지 않고 학교 운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교수가 임명되자 서면 논평을 내고 “조국 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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